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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기정통부 추경 787억… 대학 예산 458억, 4대 과기원 창업 허브로

청년창업과 인공지능(AI) 전환, 탄소기술 상용화 등도 예산에 배정됐다. 1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서는 제조업 등 전통 기업이 청년 창업기업의 AI 전환 솔루션을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AX...

과기정통부 추경 787억… 대학 예산 458억, 4대 과기원 창업 허브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카이로스 공장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소관 787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고등교육과 관련됐다고 볼 수 있는 예산은 458억 원이다. 4대 과학기술원과 연구개발특구를 ‘과학 중심 창업 도시’로 구축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청년창업과 인공지능(AI) 전환, 탄소기술 상용화 등도 예산에 배정됐다.

1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소관 추경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고유가·고물가 위기에 청년·기업 부담을 덜고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추경으로 과기정통부 총지출 규모는 올해 본예산 23조 7417억 원에서 추경예산 23조 8304억 원으로 늘었다.

이번 추경에서 고등교육과 관련됐다고 볼 수 있는 예산은 ‘과학 중심 창업 도시 구축 지원 확대’에 배정된 458억 원이다. 전체 추경 787억 원 중 절반이 훌쩍 넘는 예산(58.2%)이 대학·과기원에 반영된 셈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대 과학기술원 통합 청년 기술창업팀 발굴과 과학기술원별 창업 특화프로그램에 398억 원이 배정됐다. 과학기술원별 연구운영비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82억 9800만 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울산과학기술원(UNIST, 유니스트)에 각각 104억 9000만 원씩 증액됐다.

4대 과기원은 기술사업화와 창업 성과를 지역에 정착시키는 실전형 허브로 육성된다. 과기정통부는 카이스트(KAIST)·지스트(GIST)·디지스트(DGIST)·유니스트(UNIST) 등을 거점으로 통합 창업리그를 운영해 청년 기술창업팀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각 과기원의 창업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팀 빌딩과 사업모델 고도화, 글로벌 진출도 연계 지원한다.

연구개발특구 중심 지역별 딥 테크 창업 맞춤형 프로그램 예산도 60억 원이 배정됐다. 특구를 중심으로 지역별 딥 테크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술 발굴, 창업, 초기 스케일업, 지역 안착 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 4대 과기원, 지역 창업 허브 역할 확대

= 교육계에서는 지역대학·과기원이 ‘창업과 사업화’를 통해 지역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학의 연구성과가 연구소기업, 실험실 창업, 지역 산업 연계형 스타트업 등으로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예산이 대폭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최용주 인제대 교수는 “대학의 창업·사업화에 재정지원이 집중되면서 지역을 창업 도시로 육성하는 데 지역대학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대학원생·연구자 창업을 제도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결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지역대학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경에서는 제조업 등 전통 기업이 청년 창업기업의 AI 전환 솔루션을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AX 바우처에 100억 원, 석유화학·철강 공정의 이산화탄소를 항공유·친환경 선박유 등으로 전환하는 CCU 메가 프로젝트에 224억 500만 원도 증액됐다. 또 수도권 AI 선도지구 발굴 용역 5억 원도 포함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4대 과기원 통합 창업리그의 운영과 특구별 딥테크 창업 프로그램 등 소중한 추경예산이 하루빨리 현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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