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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기정통부, 데이터 공유 혁신하는 '데이터 스페이스' 추진

의료 분야는 총괄 운영기관을 중심으로 병원, 의료 AI 기업, 제약사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환과 AI·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오는 4월 2일 서울...

과기정통부, 데이터 공유 혁신하는 '데이터 스페이스' 추진

내용요약

데이터 이동 없이 공유·활용…보안·보상 기반 연합형 생태계 구축

의료 중심 실증 착수, 최대 3년 56억 지원…개방형 컨소시엄 확대

과기정통부 로고./과기정통부

|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데이터 공유·활용 체계 확산을 위한 ‘데이터 스페이스(Data Space)’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27일부터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스페이스는 데이터 제공자와 수요자, 운영기관 등이 참여하는 연합형 데이터 활용 체계다. 데이터 스페이스를 활용하면 데이터 원본을 이동시키지 않은 채 분산형 구조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참여자 간 합의된 규칙과 보상 체계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착수됐다.  이 체계에서 데이터 보유기관의 원본 데이터는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 연구 목적에 맞게 보안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시적으로 활용된다. 데이터 수요자는 연구를 수행하고 데이터 제공자와 운영기관은 각각 성과 기여와 플랫폼 이용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유럽연합(EU)이 ‘EU Data Strategy 2020’을 기반으로 자동차 분야 ‘CATENA-X’, 농업 분야 ‘CEADS’, 헬스케어 분야 ‘EHDS’ 등 산업별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축·운영 중이다.

2026년 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사업 공모 요약./과기정통부

이번 사업은 의료 분야와 일반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의료 분야는 총괄 운영기관을 중심으로 병원, 의료 AI 기업, 제약사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축·운영한다. 올해 1개 과제를 선정해 56억원을 지원하며 단계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개방형 컨소시엄 구조를 적용해 참여 기관을 지속 확대하고 생태계 확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일반 분야는 4월 초 공모를 통해 데이터 스페이스 기획·실증 역량을 보유한 기관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총 3개 과제에 대해 각각 2억4000만원을 지원하며 내년 최종평가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1개 프로젝트에는 추가로 2년간 연 56억원 규모의 구축·운영 예산이 투입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번 실증 사업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 공유·활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이 축적한 고품질 데이터의 활용을 확대해 AX 전환과 AI·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오는 4월 2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정책 방향과 공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NI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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