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 공항을 연이어 공격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상자가 수백 명 나온 이틀 전 공격 상황은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사우디와 이란이 접촉했고, 이란은 양측의 대화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탑승구 앞에서 긴 줄을 서서 이동하는 승객들.
갑자기 강한 폭발과 함께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화염과 연기에 휩싸입니다.
놀란 승객들은 황급히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이틀 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친이란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순간입니다.
이번 공격으로 미국인 1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후티 반군은 하루 만인 어제 이 공항을 또 타격해 파키스탄 국적자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리야드 공항을 겨냥한 네 번째 공격입니다.
[아베드 모하메드 알사우르/후티 반군 군사 고문 : "사우디가 우리 국가를 향한 군사 행동과 전쟁을 계속해서 확대한다면, 우리의 군사적 선택지는 매우 광범위하며 사우디는 한 달도 채 버텨내지 못할 것입니다."]
사우디 본토 안보 위기가 고조되자, 사우디와 이란 외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사태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사우디와 후티 양측 간 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우리는 양측 간의 대화를 돕기 위해 중재 노력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거듭 밝혀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티에 대한 군사개입을 시사한 가운데 루비오 국무장관은 후티의 최근 공격에 대해 규탄 성명을 내고 사우디와 함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영상출처:타스님뉴스 텔레그램/자료조사: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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