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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시를 보면 돈이 보인다"…투자 분석 플랫폼 '체인스코프' 등장

특히 방산 예산 확대, LNG선 발주 증가, 반도체 설비 투자 재개 등으로 수주공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지만... 방산, 조선, 건설, 반도체 등 수주 중심 산업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주요 타겟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공시를 보면 돈이 보인다"…투자 분석 플랫폼 '체인스코프' 등장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기업 공시를 기반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 데이터 기반 플랫폼이 등장했다. 수주공시 데이터를 분석해 공급망 구조를 시각화하고, 이를 투자 인사이트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6일 금융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코어16'은 다트(DART) 수주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급망 분석과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체인스코프(ChainScop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이 공시하는 수주·공급계약 건수는 연간 수천 건에 달한다. 특히 방산 예산 확대, LNG선 발주 증가, 반도체 설비 투자 재개 등으로 수주공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가 이를 일일이 분석해 투자 판단으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체인스코프는 이 같은 공시 데이터를 활용해 공급망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업명을 검색하면 주요 고객사와 공급업체를 네트워크 형태로 시각화하고, 계약금액 비중과 고객 집중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AI 기반 분석 기능도 더했다. 단순 공시 나열을 넘어 매출 대비 수주 비중, 계약 규모 변화, 고객 집중도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당 수주가 기업 실적과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해준다.

또 매출 대비 수주 비중 상위 종목, 수주 모멘텀이 가속되는 기업, 업종별 수주 집중도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수주 랭킹' 기능도 제공한다. 방산, 조선, 건설, 반도체 등 수주 중심 산업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주요 타겟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개별 종목을 넘어 산업 내 공급망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나 기업 분석 담당자에게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주공시를 단순 정보가 아닌 '미래 매출의 선행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조윤남 코어16 대표는 "수주공시는 기업의 미래 매출을 미리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가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도구는 부족했다"며 "체인스코프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공시 데이터 기반 투자 분석 서비스가 개인 투자자 영역까지 확산되면서 정보 비대칭이 점차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투자 지원 플랫폼이 새로운 투자 인프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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