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드는 변화의 물결이 공교육에도 스며들고 있다. ‘기존 교육 시스템 안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가 고민의 시작점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AI를 통해 교사의 역량을 높이는 방식이 조심스레 도입되고 있다. 혁신보다는 안전성을 우선하는 공교육의 특성을 감안한 접근이다. 최근 AI 에듀테크 스타트업 ‘임팩터스’와 ‘에듀테크교사연구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사는 향후 교사 참여형 에듀테크 공동개발과 공교육 현장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김보경 임팩터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융합교육 사례와 연구를 축적하고 현장의 필요를 신속히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AI를 기존 시스템 안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한창이다.(사진: shutterstock)
임팩터스는 교육 기회 불평등 해소를 미션으로 설립된 회사다. AI 기반 수업·평가·기록 통합 플랫폼 ‘임팩트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에듀테크교사연구회는 전국 1600명 이상의 초·중등 교원과 교육 연구자가 참여하는 교사 연구모임이다.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학습자료를 개발·공유하는 등 ‘에듀테크를 통해 교육적 가치를 밝힌다’는 비전을 실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교원 연수, 현장 실증, 교사 친화형 콘텐츠 공동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에듀테크교사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연수를 운영하고 실증 교사단을 구성해 실제 수업에도 적용해볼 예정. 이후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교육과정 설계, AI 챗봇, 평가 기능, 수업 설계 템플릿 등의 콘텐츠도 공동 개발한다. 수업모델 보고서, 교사용 가이드북, 분석 보고서, 세미나 발표 자료 등도 함께 발간할 계획. 김동은 에듀테크교사연구회 회장은 “단순한 활용 사례를 넘어, 교실 현장과 아이들의 성장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연구와 피드백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팩터스와 에크연의 업무협약식 현장 모습(사진: 임팩터스)
이번 협약은 기술 기반 에듀테크 기업과 전국 단위 교사 연구 네트워크가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 관계자는 “교사가 실제 개발과 검증 과정에 참여하는 공교육형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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