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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골프장 넘어 대형 작업장까지… 소룩스, 조명 시장 영토 확장 속도 낸다

14일 국내 증시에서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업종은 OLED 투자 재개 기대와 LED 수요 회복 전망에 힘입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골프장 넘어 대형 작업장까지… 소룩스, 조명 시장 영토 확장 속도 낸다

네이버 증권.

14일 국내 증시에서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업종은 OLED 투자 재개 기대와 LED 수요 회복 전망에 힘입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채택 확대 전망과 중국 패널업체들의 생산 증설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장비·부품 기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인 종목은 소룩스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소룩스는 이날 30% 오른 42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ED 조명 및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 기대감이 부각되며 투자자 자금이 집중됐다. 최근 저평가 인식과 함께 정책 수혜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단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룩스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종합 조명·시공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소룩스는 기존 주력인 전기조명장치 제조를 넘어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분위기다.

소룩스는 2009년 전 제품을 LED로 전환한 이후 생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어 2021년 골프장 조명을 시작으로 스포츠 조명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작업시설 조명 사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지난해 신규 진출한 시공사업부문은 기존 조명 사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소룩스는 무리한 외형 확장 대신 수익성이 담보된 공사를 선별 수주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인베니아와 서울바이오시스도 급등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10.84% 오른 1만69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니 LED와 차량용 LED 시장 성장 기대가 반영되며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서울반도체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며 LED 업황 회복 기대를 키웠다.

에프엔에스테크와 선익시스템은 OLED 장비 투자 재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선익시스템은 대형 OLED 증착 장비 경쟁력이 재부각됐고, 에프엔에스테크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수주 확대 가능성이 거론됐다. 피엔에이치테크 역시 OLED 소재 수요 증가 전망이 반영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동아엘텍, 아이씨디, 톱텍, 제이엠티, 이엘피, 이엠앤아이 등 중소형 장비·부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업체들의 신규 투자 가능성이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덕산네오룩스와 미래컴퍼니 역시 투자자 관심을 받았다. 덕산네오룩스는 OLED 유기재료 경쟁력이 부각됐고, 미래컴퍼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 우리바이오와 아이컴포넌트도 디스플레이 소재 및 광학필름 사업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루켄테크놀러지스, 엔젯, LX세미콘, 디아이티, HB솔루션도 업종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LX세미콘은 OLED 구동칩(DDI)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디아이티는 검사장비 수요 확대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엘엠에스, 야스, 한국컴퓨터, 미래나노텍, 세진티에스, 토비스, 금호전기, 파인테크닉스, 와이엠씨 등도 상승 마감했다. 미래나노텍은 2차전지 소재와 디스플레이 사업 동시 성장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 인지디스플레, 에스켐, 엘에이티, 아하, 유아이디, 우리엔터프라이즈, 코이즈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과 실적 가시성 부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아나패스, 한켐, 신화인터텍, AP시스템, 도우인시스, 풍원정밀, 엘디티도 하락 마감했다. AP시스템은 1.05% 내린 2만8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비 투자 확대 기대는 유지됐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우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OLED 산업이 다시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애플과 글로벌 IT 업체들의 OLED 채택 확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 XR 기기용 차세대 패널 확대 등이 국내 장비·부품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LED 분야에서는 차량용·마이크로LED 시장 확대 기대가 서울바이오시스와 서울반도체 등 관련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장비 업종에서는 선익시스템과 에프엔에스테크처럼 수주 민감도가 높은 기업들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증권가에서는 디스플레이 업종이 반도체와 함께 하반기 IT 업황 회복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실질적인 수주 증가 여부와 중국 패널업체들의 증설 속도에 따라 종목별 실적 차별화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OLED 투자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장비·부품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단기 급등 종목보다는 실적 안정성과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 중심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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