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원도심과 선산읍 일원을 중심으로 생활·문화·상권 기능을 결합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하며 ‘일상여행 낭만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행환경 개선과 복합문화공간 확충,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을 통해 쇠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원도심 재생 핵심축으로 선주원남동 ‘금리단길’ 일대를 중심으로 관광·상권 회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60억 원을 투입해 금오산로22길 일대 보행환경 개선을 진행 중이며, 구미역 후면~구미여중 구간에 일방통행 체계를 도입하고 보행로를 확충한다. 지중화(L=675m), 마을안길 정비(L=500m), 교통섬 정비(A=710㎡)도 포함돼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화 거리 조성도 병행된다. 시는 2억5천만 원을 투입해 점포별 특색을 살린 간판과 은하수 조명을 활용한 ‘대경선 로그온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야간경관과 테마형 골목 콘텐츠를 강화해 체류시간 확대와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원도심 거점시설인 ‘금리단 상생팩토리’는 이미 운영 중이다. 총사업비 96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건강체험실, 마을카페, 공유공간, 자활센터 등을 갖추고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로컬 크리에이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빈집을 리모델링한 체류형 숙박시설 ‘이음스테이’도 운영되며 골목상권 소비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금오시장 일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복합문화 거점으로 전환되고 있다. 어린이 특화시설 ‘상상’은 지난 1월 준공됐으며, 노인 특화시설 ‘행복’(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 주민 커뮤니티 공간 ‘소통’(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도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또한 원평동에는 공영주차장과 복지시설을 갖춘 ‘상생플랫폼’이 올해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선산읍에서는 ‘완전·동부지구 뉴:빌리지 사업’을 중심으로 정주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총 250억 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은 2025~2029년 동안 복합생활문화센터, 공영주차장, 다목적광장 등을 조성하고 스마트 보안등·CCTV 등 생활안전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선산의 역사성과 생활 기반을 살리면서 북부권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구미시는 향후 도시재생 지역에 생활SOC를 우선 배치하고 스마트 주차시스템과 사후관리 TF 운영 등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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