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정희 공동대표(왼쪽)와 장윤중 공동대표(오른쪽)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뉴시안 = 최문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시키며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한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구 두 신임 공동대표 선임 절차를 완료했다.
26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새 리더십 출범에 맞춰 사업 운영 체제를 대폭 정비했다. 특히,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CPO(최고플랫폼책임자)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그로스 센터(Global Growth Center)를 신설했다.
눈여겨볼 점은 두 공동대표가 이 신설 조직의 수장을 직접 겸임한다는 것이다. 이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카카오엔터가 가진 콘텐츠 지식재산권(IP)들의 결합 시너지를 전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PO를 겸임하는 고정희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의 주요 플랫폼인 멜론, 카카오페이지, 베리즈 등의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IT와 금융 산업에서 쌓아온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서비스 설계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등 자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글로벌 그로스 센터장을 맞은 장윤중 공동대표는 뮤직·스토리·미디어 등 모든 콘텐츠 IP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에 이르는 비즈니스 과정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인다. 전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슈퍼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기회 발굴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엔터 두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IP 경쟁력과 엔터에 특화된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한층 고도화하며, K컬처의 글로벌 팬덤 생태계를 견고하게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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