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13 10:34
올해 1분기 상장사 주식 평가액 78.5조 증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으로만 40~50% 수익률
국내 증시 호황으로 기금 고갈 시점도 늦춰져
[땅집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국민연금
[땅집고]
작년에 이어 올해 초까지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며 국민연금의 운용 수익도 크게 늘었다. 고갈 위기로 연금 개혁까지 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국장’ 투자가 크게 성공하며 가입자들의 노후 걱정도 한시름 덜게 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해 공시한 상장사(291개) 평가액이 323조758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245조2082억원 대비 78조5507억원 늘었다. 한 분기만에 수익률 32%를 기록한 것이다.
평가액 급등은 국내 증시 중에서도 반도체 호황기를 맞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한때 고갈 우려가 제기됐던 국민연금은 연금 개혁과 증시 호황 겹쳐지면서 고갈 예상 시점이 최대 15년 늦춰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9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주당 20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11만9900원 대비 70% 이상 오른 금액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주당 65만1000원에서 99만8000원으로 53% 이상 증가했다.
각 회사의 국민연금 보유분 평가액도 급증했다.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7.75%로, 평가액은 작년 말 54조9906억원에서 지난 7일 90조1223억원으로 63.8% 급증했다. 지분율을 7.35%에서 7.50%로 늘린 SK하이닉스 보유분 평가액도 34조8135억원에서 48조9850억원으로 4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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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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