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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려아연, '최윤범 체제' 재확인…美 제련소 프로젝트 본격 가속

미국 내 반도체·방산·AI 산업 성장에 따른 핵심 광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는 공급망 전략의 핵심 축이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기존 제련소와 광산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안정성을 확보하는...

고려아연, '최윤범 체제' 재확인…美 제련소 프로젝트 본격 가속

주총서 경영권 방어 성공…현 경영진 리더십 공고화

11조 ‘크루서블’ 프로젝트 비전 공유 및 추진력 확보

현지 통합 제련소 착수…핵심 광물 공급망 전략 속도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최윤범 회장 중심의 경영 체제를 재확인하며 미국 통합 제련소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경영권 불확실성을 털어낸 가운데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전략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최근 정기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사회 구성 역시 회사 측 안이 통과되면서 최윤범 회장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이 재확인됐다. 이번 주총 결과는 단순한 지배구조 안정화를 넘어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통합 제련소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대한 추진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고려아연은 주총 이후 곧바로 미국 현지에서 ‘크루서블 징크’ 출범 기념식을 열고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기존 직원들과 소통하며 ‘원팀’ 체제로 프로젝트 완수를 강조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약 74억 달러(약 11조원)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미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전략 프로젝트다. 아연·연·동 등 기초금속은 물론 게르마늄·인듐 등 첨단 산업 필수 소재까지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 건설이 목표다.

최 회장은 해당 사업을 직접 총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직속으로 두고, 제련·건설·재무 전문가를 전면 배치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과거 호주 SMC 제련소를 흑자로 전환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행보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해외 투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의의가 있다. 미국 내 반도체·방산·AI 산업 성장에 따른 핵심 광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는 공급망 전략의 핵심 축이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기존 제련소와 광산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리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 금속 회수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프로젝트 쿠로서블을 통해 지난 52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라며 “모든 역량과 경험, 최신 기술을 집약해 테네시주 클락스빌

에 세계 최고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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