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현지시간) 지난 1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크루서블 징크와 계열사들은 고려아연이 니어스타USA 제련소를 비롯해 그 관계사들에 대한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출범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아연 경영진의 인사말과 향후 경영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현지 크루서블 징크 직원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후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최윤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난 52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를 열며,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 광물의 국가 안보를 지켜나가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모든 역량과 경험, 최신 기술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집약하여 세계 최고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그간의 해외 사업장 운영 경험을 미국에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기존 니어스타USA 제련소와 광산에서 근무하는 숙련 인력들을 그대로 승계해, 이들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면서도 이들이 보유한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초기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려아연 핵심 인력들과 시너지를 통해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차질없이 추진해 성공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1974년 설립 이후 지난 52년간 비철금속 제련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축적한 글로벌 기업이다.
아연·연·동 통합공정과 건식·습식 제련기술을 바탕으로 아연·연·동 등 기초금속은 물론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핵심광물까지 생산한다.
반도체 공정 필수 원료인 반도체황산도 생산하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수율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44년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 사업 역량을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그대로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다양한 인허가와 재무 조달 등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2027년 착공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연과 연, 동 등을 차례대로 생산해 최종적으로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기존 제련소와 미국 내 핵심광물 생산 허브가 될 새 제련소 부지를 둘러본 최 회장은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관련된 제반 사항도 직접 점검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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