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크루서블’ 기념식 개최···미 정부도 투자·지원 참여
고려아연이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첫걸음을 알리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 가운데)이 회사 및 미국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추진 중인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1일(현지시간) 클락스빌에서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크루서블’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함께 박기원 사장(E&C PM), 이승호 사장(CFO 겸 VC PM)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 에린 허친스 북·중부 지역국장,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알렉 리처드슨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실 주 책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65만㎡ 규모로 추진되며 2027년 착공, 2029년부터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용 황산 등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액은 약 10조9500억원(약 74억3200만 달러) 수준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추진 중인 미국 정부도 지분 투자와 금융 지원 방식으로 참여한다.
고려아연은 최근 클락스빌 내 기존 니어스타USA 제련소 및 관계사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기존 시설 개·증설과 신규 제련소 건설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제련소 인력도 고용을 유지하며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제련소 부지 내 폰드장 5곳에 축적된 약 62만t 규모의 제련 부산물을 재활용해 게르마늄, 갈륨, 인듐 등 핵심광물을 회수하고, 보유 광산 2곳을 통해 원료 공급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최 회장과 경영진은 기념식 이후 기존 제련소와 신규 부지를 직접 점검하며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아연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현지 인력과의 협력도 중요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온산제련소와 페루 광산, 호주 SMC 제련소 등에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으며, 특히 호주 SMC 제련소에서 적자 구조를 흑자로 전환하고 실적 개선을 이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국 프로젝트 역시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기념식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난 52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미래를 열고 미래 세대를 위한 핵심 광물의 국가 안보를 지켜나가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모든 역량과 경험, 최신 기술을 클락스빌에 집약해 세계 최고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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