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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주가 8일 다시 폭주하고 있다. 산업용·협동로봇 테마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 자금이 대형주와 중소형 로봇 부품주로 동시에 유입되는 흐름이다.
미국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휴머노이드 투자 확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기대감, AI 기반 자동화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전반에 매수세가 퍼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피지컬 AI 시장 확대 계획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국내 로봇 관련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강한 흐름은 계양전기와 현대무벡스가 주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계양전기는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29.86% 오른 8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동공구와 산업 자동화 부품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상한가에 진입했다.
전동공구 시장의 강자 계양전기가 기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미래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해성산업과의 투자부문 분할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계양전기는 전동공구와 소형엔진을 제조하는 산업용품 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차량용 모터 분야에서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글로벌 부품사인 만도(HL만도), 넥스티어(Nexteer) 등에 제품을 수출하며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계양전기는 축적된 모터 및 정밀 제조 기술을 로보틱스 산업에 이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확보하고, 이를 지속 성장의 핵심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제조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로봇 산업에 접목해 고부가가치 신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계양전기의 사업 다각화 시도가 전통 제조 기업의 성공적인 체질 개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무벡스 역시 21.29% 오른 3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물류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수주 확대 기대가 부각되며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오늘이엔엠, 레인보우로보틱스, SJG세종, TPC로보틱스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로봇 테마의 확산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휴머노이드 생태계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자율주행과 AI 모션제어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아이엘과 한라캐스트는 차량용 부품과 로봇 구동 관련 기술 기대감이 반영되며 급등 흐름에 합류했다. 휴림로봇은 서비스 로봇과 자동화 장비 수요 증가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에스피지는 감속기 핵심 기업이라는 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견 로봇 부품주들의 동반 상승도 눈에 띈다. 우림피티에스와 에스피시스템스는 자동화 설비 투자 확대 기대감 속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피아이엠은 정밀 부품 공급 확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HL만도는 자율주행과 전장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로봇·모빌리티 융합 수혜주로 묶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로봇용 베어링과 정밀 부품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고 에스엘과 삼현도 전장 및 구동 시스템 수혜 기대 속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LS티라유텍과 링크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솔루션 확대 기대감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피제이전자와 와이투솔루션은 전력·전자 부품 공급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으며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사업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케이알엠, 유진로봇, 해성에어로보틱스 역시 로봇 자동화 수요 확대 기대 속에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소형 로봇주들도 빠르게 순환매에 올라타고 있다. 나우로보틱스, 러셀, 앤로보틱스, 브이원텍, 푸른기술 등은 AI 기반 생산 자동화 확대 기대가 반영되는 분위기다.
알에스오토메이션과 클로봇은 스마트 물류 및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으며 원익홀딩스와 티로보틱스도 반도체 자동화 수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과 씨피시스템은 공정 자동화 확대 기대가 반영되고 있고 KH바텍과 코닉오토메이션도 로봇 부품 및 스마트팩토리 테마 수혜주로 분류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엔젤로보틱스와 유일로보틱스는 의료·산업용 로봇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으며 로보스타와 티피씨글로벌은 제조업 자동화 투자 확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맥과 디아이씨, 포메탈 역시 공작기계와 로봇 부품 수요 확대 기대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젠알앤엠, 티엑스알로보틱스, 삼익THK, 에브리봇도 로봇 생태계 확대 흐름에 동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라온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 성장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으며 케이피에프와 대동은 농기계 자동화와 산업 로봇 융합 기대가 반영되는 분위기다. 아진엑스텍은 자동제어 솔루션 수요 확대 기대를 받고 있고 이랜시스는 로봇 감속기 관련 부품 공급 기대감 속에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탑스와 대동기어, 제우스는 단기 급등 부담이 반영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암기계공업과 퍼스텍도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다. 신성델타테크는 투자심리 둔화 영향이 반영되고 있으며 베노티앤알도 단기 과열 부담 속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이 조정을 받고 있다. 두산은 3.63% 내린 17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로봇과 AI 관련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다. 아이티엠반도체와 싸이맥스 역시 반도체 및 자동화 장비 업종 전반의 숨고르기 흐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로봇주 강세가 단순 테마 순환이 아니라 AI 산업 확장과 연결된 구조적 변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물류·의료·국방·서비스 분야까지 로봇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는 평가다.
현대차그룹과 국내 대기업들의 로봇 투자 확대가 중장기 성장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실적과 수주가 동반되는 기업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감속기·정밀모터·자율제어 소프트웨어·센서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이 중장기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로봇 산업은 이제 단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생산성과 연결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실적 성장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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