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성국
경찰에 알렸다고‥11살 아동 눈·입에 물파스 바르고 폭행
경찰에 알렸다고‥11살 아동 눈·입에 물파스 바르고 폭행
2026-09-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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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교회에서 11살 어린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끔찍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목사와 외할머니가 눈과 입에 물파스를 바르고 입안에 휴지를 집어넣는 등 아이를 학대했다는 건데요.
김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살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60대 목사와 50대 외할머니.
[목사 (지난달 14일, 영장실질심사)]
"<미안한 마음 없으세요?> ‥‥‥."
[외할머니 (지난달 11일, 영장실질심사)]
"<교회에서 아이 왜 묶어놨습니까?> ‥‥‥."
첫 재판에서, 아이가 당했던 학대 정황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아이는 숨지기 전 38시간 동안 쇠사슬로 침대에 묶여 있었는데, 성인용 기저귀까지 채워 화장실도 제때 갈 수 없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아이가 숨지기 나흘 전 경찰에게 "보육원으로 보내달라"고 하자 학대의 강도가 높아진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이번 공판에서는 피해 아동의 눈과 입에 물파스를 바르고, 입속에 휴지를 집어넣는 등 피고인들의 추가 아동학대 혐의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첫 재판에서 목사와 외할머니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지만, 목사 측 변호인은 "숨질 가능성을 예견하고 저지르진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또 다른 같은 교회 신도도 폭행과 결박에 함께 가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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