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경주시청에서 열린 경주월드㈜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 가입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원기 경주월드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기업인 경주월드가 누적 기부금 1억원을 달성하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단순한 고액 기부를 넘어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적 배려 대상 할인 정책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인 경주에서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새로운 지역 발전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월드는 지난 25일 시청에서 열린 가입식을 통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인증하는 나눔명문기업 회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나눔명문기업은 5년 이내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기업에게 부여되는 고액 기부 인증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공헌 의지를 상징하는 제도다.
경주월드는 2021년부터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복지사업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며 최근 누적 기부금 1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경주지역에서는 여섯 번째, 경북에서는 서른여섯 번째 나눔명문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현금 기부에만 머물지 않았다. 60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에게 저렴한 자유이용권을 제공하고 외국인 관광객 할인,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이용요금 감면 등을 운영하며 사회적 배려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 왔다.
1985년 문을 연 경주월드는 연간 약 150만 명이 찾는 지역 대표 관광시설이다. 관광객 유치 효과뿐 아니라 숙박·음식업 등 연관 산업에도 적지 않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지역에서는 이 같은 대형 관광기업의 사회공헌이 단순한 이미지 제고를 넘어 지역 복지와 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주월드의 나눔명문기업 가입으로 경주시는 모두 6개의 나눔명문기업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경북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지역에서는 민간기업의 자발적인 사회공헌이 다른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경주시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복지 수준 향상과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원기 경주월드 대표는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의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꾸준한 사회공헌을 실천해 온 기업의 노력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돼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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