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경주시, 문체부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 국비 30억 확보

경주가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세계인이 오래 머무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경주시, 문체부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 국비 30억 확보

총사업비 60억 투입… ‘One More Night, Gyeongju’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AI 컨시어지·야간관광 확충… APEC 정상회의 유산 이어 세계적 관광거점 육성

▲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첨성대 일원에서 다양한 꽃과 신라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관광을 즐기고 있다. 경주시

경주가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세계인이 오래 머무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수도권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글로벌 관광 콘텐츠 개발과 수용태세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주시는 이번 선정에 따라 내년까지 국비 30억 원과 지방비 30억 원을 합쳐 총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글로벌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구축에 착수한다.

시는 신라 천년의 풍부한 세계문화유산 인프라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증명된 국제 행사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육성 계획을 제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의 핵심 브랜드는 ‘One More Night, Gyeongju(경주에서 하룻밤 더)’다. 단순 관람형 관광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전략에 집중한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AI 기반 관광 데이터 플랫폼 및 AI 컨시어지 키오스크 구축 △외국인 전용 간편결제 시스템 및 통합 투어패스 도입 △야간관광 및 신라문화 체험 콘텐츠 대폭 확대 △외국인 관광택시 및 순환 교통체계 개선 △지속가능관광 인증체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를 가동해 지역 관광기업과 전통 상권이 함께 결합하는 상생형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보문관광단지 인근에서 외국인 대상 숙박업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밤에 즐길 거리가 부족하거나 결제·교통 문제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스마트 결제 시스템과 야간 콘텐츠가 확충되면 체류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이번 공모 선정은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키워낼 절호의 기회”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글로벌 관광특구 지정은 경주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넘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인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무는 명품 관광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