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R 부지 공모 관련 시민 여론조사 홍보물.
경주시가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1호기 부지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부지 선정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주민여론 조사를 앞두고 SNS와 거리 홍보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역 농·축협과 iM뱅크를 비롯해 경북도와 포항시까지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i-SMR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도약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i-SMR 유치 신청서를 최종 제출한 이후, 5~6월 중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선정평가위원회' 평가가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오는 6월 25일께 발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주민수용성 조사가 조만간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전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02)로 시작되는 번호로 시민들에게 연락이 갈 예정이다. 다만 조사 대상과 범위, 기간 등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운영된다.
경주시는 주민수용성이 최종 부지 선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경주시는 "한 명의 시민에게라도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국내 어느 지역보다 앞서 SMR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관련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SMR 연구개발 전담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비롯해 SMR 국가산업단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 관련 핵심 기관이 집적돼 있어 연구개발부터 제조·운영·폐기물 관리·해체까지 아우르는 'SMR 산업 생태계' 전 주기를 갖춘 최적지라는 설명이다. 또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와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맥스터) 증설 등 주요 국가 원자력 사업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높은 원자력 수용성과 성숙한 시민의식 역시 경주의 경쟁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방선거 직후 진행될 주민여론 조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이끌 i-SMR 시대를 경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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