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전 지역 택시 1065대 전면 도입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 및 지역 소비 활성화 ‘일석이조’ 효과 기대
경주페이 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는 모습과 함께 택시기사가 환하게 웃으며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4.07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지역 화폐인 ‘경주페이’의 사용처를 택시까지 확대하며 시민들의 생활 물가 부담 경감과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선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0시부터 관내 개인 및 법인 택시 1065대 전 차량에서 경주페이 결제가 전면 시행된다.
시는 원활한 서비스 도입을 위해 택시 내 결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모든 차량을 경주페이 가맹점으로 일괄 등록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파격적인 적립 혜택이다.
시민들은 기존에 발급받은 경주페이 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결제 금액의 10%를 즉시 캐시백으로 돌려받게 된다.
현재 경주페이는 월 40만 원 한도 내에서 10% 캐시백(최대 4만 원)을 제공하고 있어, 상시 이용객들에게는 실질적인 요금 할인 효과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용 방식에서 주의할 점도 있다.
카카오택시 등 호출 앱을 이용할 경우, 앱에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에서는 경주페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캐시백 혜택을 받으려면 호출 시 ‘직접 결제’ 또는 ‘현장 결제’ 방식을 선택한 뒤, 하차 시 차량 단말기에 경주페이 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경주시는 이달 중 가맹점 등록과 대시민 홍보를 마무리하고 시행일에 맞춰 서비스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정책이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경시장 권한대행은 “택시요금 경주페이 결제 도입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화폐를 매개로 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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