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의 컨테이너 모습. 뉴스1
역대급 호황을 맞은 반도체 산업이 한국의 수출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기계·부품·가전 등 전통적인 수출 산업의 시름은 한층 깊어지고 있다. 중동 사태, 미국의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경제 전체적으론 반도체 산업과 비반도체 산업 간 성장 불균형이 심화하는 K자형 양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지난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은 861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51.4% 증가한 328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 수출액은 2.2% 증가하는데 그쳤고 일반기계·철강·자동차 부품·디스플레이·가전 등도 일제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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