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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인지역 아파트 전세시장 양극화…평균·중위가격 격차 확대

7일 부동산R114 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인천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463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3억4310만원) 대비 326만원,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3억3835만원)와 비교해서는 801만원이...

경인지역 아파트 전세시장 양극화…평균·중위가격 격차 확대

1분기 전세 평균가격 3억4636만원·중위가격 2억8625만원

성남·하남 등 경기권 인기지역 위주로 가격 상승 압력 높아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전세 시세표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올해 1분기 경인지역(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과 중위가격 격차가 6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의 중저가 아파트 전세가격이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일부 지역의 고가 신축, 인기 단지가 평균 전세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부동산R114 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인천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463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3억4310만원) 대비 326만원,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3억3835만원)와 비교해서는 801만원이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해당하는 중위가격은 2026년 1분기 2억8625만원으로,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모두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위가격이 유지되는 가운데 평균가격만 상승하는 현상은 전세시장 내 가격 격차 확대를 시사한다. 중저가 전세 밀집지역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고가 신축이나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며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부동산R114는 밝혔다.

올해 1분기 경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작년 4분기 대비 0.95% 상승했다. 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경기권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강했다.

경기 성남(2.11%)과 하남시(2.05%)가 2%대 이상 올랐고, 이어서 경기 과천(1.98%), 의왕(1.82%), 용인(1.5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경기 가평군과 이천시 그리고 인천 동구와 중구 등 아파트 전셋값이 한 채당 1억 후반에서 2억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는 저가지역 위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는 향후 경인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역 전세가격 흐름을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인지역의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8만177가구(4월 2일 기준)로, 최근 5년 평균 물량(13만7263가구)보다 5만여가구 부족한 상황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랩 책임연구원은 “전세시장 전반의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차 수요가 꾸준한 인기지역에서는 제한된 공급과 높은 수요가 맞물리며 고가아파트 위주로 전세시장의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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