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집중”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
원스톱 시험·인증 체계 구축
정밀한 시험 환경 제공 가능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전경.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도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총 10억원 규모의 국제인증 분석 장비를 확충해 국내 푸드테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조리로봇 등 식품기기의 소재 평가부터 NSF 등 해외 인증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원스톱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선정은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총사업비 155억원 규모의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후속 성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연구지원센터를 오는 7월 준공할 예정이며 기존 인증 인프라에 첨단 소재 분석 기능까지 더해 글로벌 인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해 7월 국제 비영리 인증기관인 NSF International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아시아 최초 NSF 인증시험기관을 개소했다. NSF 인증은 미국 상업용 식품시설 수출 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국제 공인 인증이다.
기존에는 국내 기업들이 인증을 받기 위해 장비를 미국으로 보내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지만, NSF 인증기관 유치 이후 인증 기간은 기존 6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됐고 비용도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됐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복합환경 기계적 특성 분석기는 실제 주방·조리 환경을 구현해 식품로봇과 조리기기 소재의 내구성을 정밀 평가하는 장비다. NSF 등 국제 표준 규격 시험과 연계돼 국내 기업들은 포항 현지에서 소재 물성 평가부터 최종 인증 취득까지 전 주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경북도는 앞으로 KS·KOROS 표준 개발과 함께 KCs·UL 등 국내외 인증 및 성능평가를 연계한 ‘푸드테크 로봇 시험인증평가센터’ 구축도 국가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NSF 시험인증기관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들에 정밀한 시험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첨단 장비 확충과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경북이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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