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대학, 올해 90억 확보
성장엔진, 4개 사업 도전
앵커체제 평가에도 적극적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반도체·로봇·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교육부 주요 공모와 성과평가에 적극 대응하며 대경권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5극3특 공유대학,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 육성, 앵커 체계 연차평가 등 3개 핵심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작성한 보고서 분량만 1천 페이지에 달한다.
우선 교육부의 5극3특 공유대학 사업은 지역 거점국립대인 경북대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지역 국공립대와 사립대, 전문대가 참여해 반도체, 로봇, 이차전지, 모빌리티, 바이오 등 5대 분야 공동 교육과정과 공동연구, 자원공유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6년 대경권 공유대학 사업비는 152억 원이며 이 가운데 경북도는 90억 원을 확보했다. 4년간 총사업비는 360억 원 규모다. 경북지역에서는 영남대, 금오공대, 포항공대, 경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구미대, 안동과학대 등 8개 대학이 참여한다.
경북도는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 육성 사업에도 적극 도전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총 800억 원 규모로 6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경북도는 4개 사업을 신청했다.
대경권 분야에서는 대구시와 협력해 반도체와 로봇을 융합한 피지컬 AI 인재 육성 사업을 제안했으며, 금오공대·영남대·포항공대·구미대를 비롯한 대구권 대학과 지역 기업이 참여했다.
전국 단위 사업으로는 영남대와 포항공대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분야, 대구대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분야,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한 방산·반도체 융합 분야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도는 대학과 기업 간 협업 거버넌스 구축, 혁신 자원 공유, 타 지역 대학·기업 참여 확대, 도비 매칭 등을 통해 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교육부의 4천억 원 규모 앵커 체계 1차 연도 연차평가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가 우수한 지자체에 추가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사업 첫해 지표 성과 달성률 195.55%를 기록했으며, 졸업자 지역 취업률 달성률 117.18%, 지·산·학 공동연구 기술이전 건수 225.00%, KCI급 논문 게재 건수 220.29%, 연합대학 교류학생 수 268.16%, 지역사회 요구 기반 과제 발굴 190.32% 등 주요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도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성과와 우수사례를 담은 연차평가 보고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은 대경권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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