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간 중국 선전시에서 ‘포스트 APEC 경상북도 중국 투자포럼’을 개최했다./사진=경상북도 제공
이로운넷 = 강진구 기자
경상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성과를 실질적인 경제 실익으로 연결하기 위해 중국 혁신의 심장부인 선전시를 정조준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간 중국 선전시에서 ‘포스트 APEC 경상북도 중국 투자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외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포럼은 APEC 개최 도시 간의 경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경북의 첨단 산업 인프라를 세계적인 하이테크 도시 선전에 각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전의 혁신 인프라와 ‘맞손’... 기업 진출 교두보 마련
경상북도는 이번 방문에서 선전시 난산구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인 ‘고 글로벌(Go Global)’ 서비스센터와 협력을 약속했다.
텐센트와 DJI 등 세계적 IT 기업들의 모태가 된 난산구와의 협력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안착을 돕는 ‘원스톱 지원 체계’도 가동할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800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선전시 최대 경제단체인 ‘중소기업발전촉진회’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선전의 우수한 로봇·반도체 기업들이 경북의 첨단 전략 산업단지로 유입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을 확보했다.
신공항 인프라와 첨단 기술력에 중국 투자자들 ‘주목’
이번 포럼 현장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연계된 대규모 물류 허브 조성 계획을 집중 소개했다.
포항과 경주, 구미를 잇는 첨단 산업 벨트의 성장 잠재력에 현지 투자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지역 강소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주)이스온(포항)은 ICT 드론 솔루션을 선보여 중국 안휘천과지친과학유한회사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뉴로메카는 산업용 로봇 기술을 통해 현지 제조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세아메카닉스(구미) & 유더블유비텍(주)(김천)는 전기차 부품 및 고주파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활발한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상하이·닝보 이어 내륙으로... ‘글로벌 경북’ 가속화
경상북도는 이번 선전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에는 충칭, 칭다오, 베이징 등 중국 북부와 내륙 거점 도시들로 투자 유치 활동을 전격 확대한다.
이는 상하이와 닝보 등 해안가 도시에서 다진 성과를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선전에서의 활발한 교류는 경북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준 계기가 됐다”며 “단순한 교류를 넘어 도내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투자 유치를 끌어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운넷=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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