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테크노밸리 및 공동물류센터에 실증 거점 구축
금오테크노밸리 전경
경상북도가 지역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첨단 로봇 기술을 결합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AX)을 선도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22일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구미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로봇플래그십 거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의 ‘로봇 플래그십 지역거점 구축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경북도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9.5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북 로봇플래그십 거점은 구미의 특화 산업인 반도체 공정에 최적화된 로봇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한다.
제1거점인 금오테크노밸리는 반도체 제조 공정용 이송 로봇 기술 실증에 집중한다. 실제 공정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여 로봇의 성능을 검증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공정 흐름과 로봇 경로의 최적화를 도모한다.
제2거점인 구미국가산단 공동물류센터는 반도체 물류 공정의 자동화를 실증한다. 무인지게차 로봇을 투입해 상·하차 작업, 장애물 자동 회피, 경로 재설정 등 고도화된 물류 기술을 검증하며, 실제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축된 거점은 단순 연구 시설에 그치지 않고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한 체험 및 홍보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수요 기업들은 로봇 기술 적용 전후의 생산성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 지역 산업계 전반의 로봇 도입 확산과 AX(AI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박시균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거점 구축은 제조 기업들이 경북의 우수한 로봇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해 구미, 포항 등 주요 산단의 제조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향후 이번 실증 거점에서 도출된 표준 모델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로봇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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