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손잡고 ‘경북 소프트웨어 성장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경상북도 제공
이로운넷 = 강진구 기자
전통 제조업의 중심지인 경상북도가 AI(인공지능)와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DX)과 인공지능 전환(AX)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인재가 현지에서 배우고 성장해 뿌리를 내리는 ‘지역 정착형 기술창업’ 시스템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경상북도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손잡고 ‘경북 소프트웨어 성장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 산업 현장의 디지털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설계된 ‘지역 밀착형 기술 창업 모델’의 핵심이다.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온보딩 세션은 28일 개최됐다. 지난 3월 진행된 공모에서 4.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10개 창업팀이 참여해 본격적인 사업화 준비에 돌입했다.
선정된 팀들은 앞으로 시제품 제작부터 비즈니스 컨설팅, 투자 유치까지 단계별 밀착 지원을 받는다.
참여 인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정션 2025 아시아’ 수상자를 비롯해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에꼴42 등 글로벌 수준의 교육 과정을 거친 실력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재학생부터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소속 팀까지 포함돼 고교생부터 글로벌 전문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이들이 선보일 아이템은 지역 산업과 실생활에 밀접한 AI 기술들로 구성됐다.
△GPU 클라우드 최적화 플랫폼 △스타트업 멘토링 및 교육 플랫폼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수사 지원 도구 △안전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 같은 아이디어가 실제 수익 모델로 연결될 수 있도록 포스텍과 애플 출신 전문가들의 기술 지도와 더불어 선배 기업가, 투자자들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한다.
우수 성과 팀은 수도권 VC(벤처캐피털)와 지역 엔젤투자클럽과의 연계를 통한 투자 유치(IR) 기회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창업팀들의 정착을 돕는 인프라도 탄탄하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창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필두로, 포항의 ‘포펜(POpen)’, 경산의 ‘임당유니콘파크’ 등이 이들의 활동 거점이 될 전망이다.
올해 개소 예정인 ICT 이노베이션스퀘어와 2027년 준공 목표인 2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인프라가 집적되면서 소프트웨어 창업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AI와 소프트웨어를 도구 삼아 지역 인재가 창업하고 그 결실이 다시 지역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경북에서 꿈을 펼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운넷=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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