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아진산업 등 지역 기업 협력 모색
경북대 KDT-SL 채용연계 부트캠프 프로젝트 발표회 및 수료식이 지난달 31일 경북 경산시 에스엘 진량 본사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가 운영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잇따라 취업에 성공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경북대에 따르면 KDT 과정 취업률은 △7기 77.3% △ 8기 85.2% △9기 71.4%를 기록했다. 현재 고성과 과정 기준 취업률은 86.1%에 이른다. 지난 3월 31일 종료된 에스엘 채용예정자 부트캠프 과정에서는 수료생 전원이 해당 기업에 입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대는 이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부터 프로젝트, 평가까지 직접 참여하는 '채용연계형 실무 교육 구조'를 꼽는다. 교육생들은 실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수료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받는다.
기업 연계형 과정도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소재 기업 원익큐앤씨와 자동차 부품 기업 THN과 연계한 채용예정자 부트캠프 과정은 현재 사전교육이 진행 중이고, 2차전지 등 첨단 소재 장비 기업 PNT 부트캠프 과정은 이달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
해당 과정 모두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딥러닝 △기업 맞춤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된다. 수료 후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고, 반도체 공정과 자동차 전장, 2차전지 토탈 솔루션 등 고도화된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AI 인재를 양성한다.
경북대는 그동안 에스엘과 아진산업, 일지테크 등 지역 기업과 함께 기업 수요 기반 AI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해 왔다. 발레오모빌리티, 삼보모터스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부트캠프 과정을 운영하면서 현장 중심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정태옥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은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산업 등 대구·경북 지역에 꼭 필요한 AI·빅데이터 인재 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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