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산·청도 학부모 100여 명 집결… 문해력·비판적 사고력 중심 가정교육 논의
기술 전능주의 벗어나 깊이 읽기 강조… 지속 가능한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 과제
▲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23일 경산 권역(영천·경산·청도)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경산권역 워크숍’을 열었다. 정보센터.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확산 속에서 자녀의 디지털 편중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에게 미래교육의 본질적 방향성과 가정 내 교육적 역할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이 경산에서 펼쳐졌다.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관장 황원식)는 지난 23일 경산 권역(영천·경산·청도)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경산권역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육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기술 전환기에 맞춰 자녀의 비판적 사고와 질문하는 힘을 어떻게 길러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워크숍은 경상북도교육청 소속 장애인 예술단인 ‘온울림앙상블’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장애를 극복한 예술적 울림이 전달된 데 이어, 본 강연에서는 신종호 서울대학교 교수가 무대에 올라 ‘AI를 리드하는 아이들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신 교수는 생성형 AI와 디지털 매체가 일상화될수록 기술 이용 기술보다는 정보의 본질을 검증하고 다각도로 해석하는 ‘문해력(Literacy)’과 ‘깊이 읽기’ 능력이 아이들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가정 내에서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자녀와의 깊이 있는 독서와 대화를 통해 사고력을 확장하는 실제적 접근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교육 현장에서 점증하는 ‘디지털 과몰입’ 및 ‘기초 학력 약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AI 기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기술 활용법 이상으로 자녀의 주도적 생각하기 교육에 대한 갈증이 커지는 추세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김모(42·경산시 옥산동)씨는 “AI 도구를 단순히 사용하는 법에만 치중했었는데, 결국 아이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맥락을 이해하는 힘이 본질이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가정 내 독서 환경부터 다시 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원식 정보센터 관장은 단순 정답 찾기형 교육을 탈피해 아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도록 돕는 것이 미래교육의 핵심 축임을 명확히 하며, 정보센터 차원의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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