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격차 해소 위해 경제교육·AI·로봇 등 4개 사업 본격 추진
유보통합 기반 위에서 농어촌 어린이집까지 맞춤형 체험 기회 확대
경북교육청 전경./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농어촌 등 취약지역 영유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찾아가는 체험형 교육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도 교육청은 유보통합 실행 기반 강화 사업의 하나로 ‘미래에서 온(溫) 취약지역 영유아 희망 프로젝트’를 2026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모든 영유아에게 균형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사업은 △찾아가는 도토리 저축 교실 △미래를 만나는 VR·AR 팝업 놀이터 △미래에서 온(溫) 아이(AI), 로봇 놀이 페스티벌 △스마트한 저축 교실 워크북 제작·보급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먼저 ‘찾아가는 도토리 저축 교실’은 경북지역경제교육센터와 연계해 전문 강사가 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스토리텔링, 모의 시장 놀이 등 놀이 중심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소비와 저축의 기초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 강사비와 재료비 등 모든 경비는 도 교육청이 전액 지원한다.
첨단 기술 체험 기회도 대폭 확대한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VR·AR 팝업 놀이터’와 인공지능 로봇을 접목한 ‘로봇 놀이 페스티벌’을 통해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아이들도 미래형 콘텐츠를 생생하게 경험하며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지속 가능한 교육을 위한 교구 개발도 병행한다. ‘스마트한 저축 교실’ 워크북은 영유아용 조작 자료와 교사용 지원자료 2종으로 제작된다. 4월 개발을 시작해 시범 운영을 거친 뒤 12월 취약지역 전체 기관에 최종 배포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기존 유치원 중심의 지원을 어린이집까지 확대 적용했다는 점에서 유보통합의 실질적 지원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 교육청은 전문 인력과 장비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을 통해 교육의 형평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취약지역 영유아들도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교육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농어촌과 도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경계를 넘어 모든 아이가 따뜻한 미래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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