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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제조 현장에 2030년까지 AI 로봇 생태계 조성

경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로봇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조선·방산·항공·기계 등 주력 산업에 AI와 로봇을 접목해 생산 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제조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

경남도 제조 현장에 2030년까지 AI 로봇 생태계 조성

4900억 원 투입 주력산업 생산 구조 고도화

감속기·모터·센서 등 국산화율 70% 목표

물류 로봇 실증 지원센터 투시도. 사진 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로봇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조선·방산·항공·기계 등 주력 산업에 AI와 로봇을 접목해 생산 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제조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2030년까지 4900억 원을 투입해 AI 로봇 실증·확산, 휴머노이드·AI 로봇 산업 육성, 물류 특화, 인력 양성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시스템 통합(SI) 기업 등 선도·전문기업 40개를 육성하고 감속기·모터·그리퍼·센서·제어기 등 핵심 부품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제조 현장 혁신에는 1939억 원을 투입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초정밀 공정 지능화 실증 사업으로 기존 제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를 바꾸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능을 확장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정밀 제조 로봇’을 개발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응하는 유연한 생산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사람 의존도가 높은 고난도 공정 자동화에도 속도를 낸다. 정밀 전장배선 조립 등 작업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자율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자율제조 등대공장’ 모델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로봇 산업 생태계 강화에는 987억 원이 투입된다. 제조 공정별 맞춤형 로봇 도입과 최적화를 주도할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SI 기업을 키우고, 휴머노이드 로봇용 고경량·고효율 액추에이터 모듈 등 핵심 구동부를 국산화해 시험·평가 기준까지 정립할 방침이다.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배후라는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물류 분야 특화 전략도 병행한다. 도는 1398억 원을 들여 물류 로봇 국산화, 물류센터 작업자의 노동 강도·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서비스 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 입고부터 출하·배송까지 물류 창고 7대 공정 무인·자동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문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인력 양성에도 504억 원을 투자한다. 동남권 거점 AI·로봇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해 휴머노이드 제어,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공정 설계 등 고급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국가인적자원개발 공동훈련센터 등과 연계해 2030년까지 1만 2800명의 AI 로봇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은 제조 데이터와 실증 현장을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AI 로봇 산업 성장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제조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AI 로봇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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