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폭염에 바다도 펄펄 끓고 있습니다.
고수온 현상이 점점 더 번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앞으로 바다 온도가 더 높아질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표층 수온 지도입니다.
경남 남해안이 붉게 표시됐습니다.
연안 온도가 29도에 달합니다.
사천·강진만엔 고수온 경보가, 나머지 해역엔 고수온 주의보와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 서쪽 연안이 더 뜨겁습니다.
[한인성/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장 : "남부 지방이나 제주 쪽에는 장마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폭염이 7월 중순부터 시작되면서 급속도로 수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요."]
문제는 고수온 현상이 더 심화·확산할 거란 전망입니다.
오는 주말 제13호 태풍 돌핀이 따뜻한 동풍을 불러, 현재 25도 아래인 경남 동부 연안 수온도 급격히 오를 우려가 큽니다.
이런 고수온 현상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인성/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장 : "지금 고수온 초기 단계라서 아직 고수온 피해가 어느 정도 생길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고수온 피해는 발생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고요."]
현재까지 경남에선 남해와 하동의 14개 어가에서 숭어 3만 3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하지만 양식장이 대거 몰린 통영과 거제로 고수온이 퍼지면, 피해는 급격히 번질 수 있습니다.
[황평길/경상남도 수산자원과장 : "방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질병 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전에 저희가 준비하고 있고요. 희망 어가는 저희가 알기로는 120여 곳이 희망하고 있는데…."]
경상남도는 양식장 물량의 절반가량을 조기 출하하도록 독려하고, 피해가 우려가 커지면 긴급 방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영상편집:김태훈/그래픽:김신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