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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 가뭄에 국가소방동원령···물탱크차 200대 투입

길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에 농업·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경남 가뭄에 국가소방동원령···물탱크차 200대 투입

경남 지역에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달 29일 경남 밀양시 무안면 백안저수지가 가물어 있다. 이날 이 저수지의 용수율은 1.2%에 그쳤다. 권도현 기자

길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에 농업·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력을 경남지역에 투입해 급수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시·도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 등이 경남지역에 투입된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의 소방력 동원이 필요할 때 발령된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현재 경남지역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평년 저수율 72%의 46.8% 수준이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17곳이 농업용수 가뭄 단계에 들어갔다. 밀양시와 거제시, 함안군 등 3곳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평년 대비 저수율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평년 저수율의 40% 이하로 떨어지면 ‘심각’ 단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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