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출신 졸탄·국악가수 이아진 등 출연…고전 속 사랑 이야기 유쾌하게 재해석
29~30일 소극장서 이틀간 공연…전 연령 관람 가능·입장료 1만원
행사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인천본부=주간한국 최연훈 기자] 우리 고전문학의 대표적인 사랑 이야기인 '춘향전'이 개그와 국악, 태권도가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소극장에서 전통 마당놀이에 현대적인 웃음과 다양한 공연 장르를 결합한 퓨전마당놀이 '춘향전'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고전의 줄거리는 유지하면서 전통연희 특유의 풍자와 해학에 대중적인 유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그맨과 국악가수, 태권도 시범단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공연으로 꾸며진다.
◇ 익숙한 고전 속에 현대적 웃음 더해…관객과 함께 만드는 마당놀이
공연은 춘향과 몽룡의 첫 만남부터 이별, 변학도의 등장과 춘향의 저항, 몽룡의 귀환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통적인 줄거리에 현대적인 상황극과 코미디 요소를 가미해 인물 간 갈등을 보다 친숙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또한 무대 위 배우들의 연기를 일방적으로 감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호흡하는 마당놀이의 특징을 살렸다.
우리 가락과 대중음악을 공연 전반에 활용해 전통예술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졸탄·주현정 등 개그맨부터 국악가수·태권도시범단까지 참여
출연진 구성도 눈길을 끈다.
SBS '웃찾사'에서 활동한 개그팀 졸탄의 이재형·한현민·정진욱을 비롯해 유튜브 '급식왕'으로 알려진 주현정, '문과1등 이과1등'의 신흥재, '하오TV'의 손민혁과 개그맨 서기원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JTBC '풍류대장' 출신 국악가수 이아진이 합류해 전통 소리의 매력을 더한다.
용인대태권도시범단과 가야금 병창팀도 참여해 역동적인 동작과 우리 음악을 결합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콘텐츠를 선보여 온 '용인 문화공동체 이음'도 함께한다.
이처럼 코미디와 국악, 전통연희, 태권도 등 서로 다른 공연 분야를 하나의 무대에 결합함으로써 기존 고전극과 차별화된 재미를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 전석 1만원…가족 단위 관람객 위한 문화공연
공연은 29일과 30일 각각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상연 시간은 중간 휴식 없이 약 100분이며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좌석 구분 없이 1만원으로 책정했으며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공연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고전문학을 현대적인 무대예술로 재해석하고 전통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우리 문화의 재미와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인이 참여하는 융합형 무대를 통해 가족 단위 관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연훈 기자 yhcho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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