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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지사 토론 '검증 공방' 격화…한준호·추미애·김동연 맞물린 신...

이에 김동연 경선 후보는 반도체 전력과 교통 공약을 고리로 정책 현실성과 전문성을 집중 검증하며 반격에... 김동연 경선 후보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문제를 언급하며 "(추 경선 후보께서) 오늘 관련 공약을...

경기도지사 토론 '검증 공방' 격화…한준호·추미애·김동연 맞물린 신...

부동산 포함 민생-경제 분야 주도권 토론

한준호, 3기 신도시 꺼내들며 추미애·김동연 동시 압박

자족용지·기업 유치 문제 집중 질의…정책 이해도 검증

추미애 “80만호 공급 가능하나”…김동연 공약 실현성 공세

“공치사·숟가락 얹기” 직격…현직 도지사 성과 문제 제기

김동연, 반도체·교통 공약 현실성 반격…전문성 검증 나서

질문·재질문 이어진 공방…경선 ‘메시지’ 넘어 검증 국면

▲ 30일 오후 MBC 100분토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한준호·추미애·김동연(기호 순) 경선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사진=유튜브MBCNEWS캡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30일 합동토론회 민생-경제 분야 주도권 토론에서 서로를 겨냥한 검증과 반박을 이어가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정책 방향 제시를 넘어 상대 공약의 구체성과 현실성을 따져 묻는 질문을 통해 검증이 이어졌다.

한준호(토론 주도 순) 경선 후보는 도민 관심이 높은 3기 신도시 문제를 꺼내들며 추미애·김동연 경선 후보를 동시에 압박했다. 자족용지 규모와 기업 유치 가능성, 도정 성과 등을 잇따라 따져 묻는 방식으로 정책 이해도와 실행력을 겨냥한 공세를 펼쳤다.

추미애 경선 후보는 ‘행정가 이미지’를 강조하는 김동연 경선 후보를 상대로 공약 실현 가능성과 민선 8기 공약 이행 성과를 문제 삼으며 맞섰다. 이에 김동연 경선 후보는 반도체 전력과 교통 공약을 고리로 정책 현실성과 전문성을 집중 검증하며 반격에 나섰다.

▲한, 추·김 향해 ‘3기 신도시’ 관련 성과로 초반 공세 주도

한준호 경선 후보는 첫 순번을 받은 주도권 토론에서 3기 신도시를 핵심 쟁점으로 끌어올리며 공세를 주도했다. 먼저 추미애 경선 후보에게 교산 신도시 자족용지 규모와 기업 유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물으며 정책 이해도를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한준호 경선 후보는 “자족용지가 어느 정도 배치돼 있느냐”고 수치를 요구했고, 추미애 경선 후보가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다”고 답하자 “약 18만평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직접 수치를 제시했다. 이어 “조성 원가와 입지 조건상 기업 유치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며 추가 질문을 이어갔다.

한 경선 후보는 “자족용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결국 주거시설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짚으며 정책 리스크까지 제기했다. 질문에 답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논점을 재정리하며 압박하는 방식으로 토론 주도권을 쥐는 모습이었다.

김동연 경선 후보를 향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한 경선 후보는 “취임 이후 4년 동안 자족용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성과를 냈느냐”고 물었고, 김 경선 후보가 정부 협의 경과와 제도 개선 성과를 설명하자 “공업용지 물량 배정은 도지사 권한이기도 하다”며 책임론을 재차 강조했다.

▲추, 현직 도지사 공약 이행률 정조준…주택 공급 숫자 공세

추미애 경선 후보는 김동연 경선 후보의 주택 공급 공약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추미애 경선 후보는 김 경선 후보가 지난 1월 제시한 ‘주택 80만호 공급’에 대해 “임기 내 80만호 공급이 가능한가”라고 묻는 한편, “(지난 민선 8기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 내걸었던) 공공주택 20만호 공약이 4만호 수준에 그친 것 아니냐”고 과거 실적을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연도별·유형별 로드맵도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이며 공약의 구체성과 실행 계획을 동시에 문제 삼았다.

김동연 경선 후보가 정부 계획과 연계된 공급 구조를 설명하자, 추미애 경선 후보는 “민간 물량까지 포함하는 것이냐”고 재차 확인한 뒤 “중앙에서 한 일을 가져와 공치사하는 것 아니냐”, “숟가락 얹기 아니냐”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또 “경기도가 직접 할 수 있는 물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공공 주도 공급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는 김동연 경선 후보의 공급 구상을 흔들며 정책 주도권을 끌어오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김, 추 공약 현실성·전문성 검증…답변 방식까지 문제제기

김동연 경선 후보는 추미애 경선 후보의 산업·교통 공약을 겨냥해 반격에 나섰다.

김동연 경선 후보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문제를 언급하며 “(추 경선 후보께서) 오늘 관련 공약을 발표했는데 (전력 공급이) 계획돼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 공약이 어느 정도나 해소할 수 있고, 평택 수소(발전 허브화)나 LNG(고효율 분산 발전)는 어떤 부분에 대해 공급하려 하는 것인가”라고 구체적으로 물었다.

이에 추미애 경선 후보가 공약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자, 김동연 경선 후보는 “제 질문은 그 내용이 아니라 오늘 발표하신 내용에 대해 어떤 (전력 부족) 부분을 이 방법을 통해 공급하려고 하는 것인지 여쭤봤다”고 지적하며 답변의 정확성을 문제 삼았다.

이어 김 경선 후보는 “정해진 시간 내 공급이 어려운 방식 아니냐”,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공세를 이어갔다. 토론 과정에서 “아직 질문도 안 드렸다”, “답변이 질문과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표현을 사용하며 주도권을 강하게 유지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김동연 경선 후보는 추 경선 후보의 교통 공약을 놓고도 “어떤 버스 체계에 적용하겠다는 것인지”를 묻고, 광역버스를 언급하자 “경기도 관리 대상이 아니다”, “이미 수요 분석 체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정책 적용 대상과 행정 권한까지 짚으며 공약의 실행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흐름이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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