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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세대의 시민의식. 교실에서 키운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일상 깊숙이 스며든 시대,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단순한 기기 활용 능력을 넘어 책임과 윤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시민성'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새...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세대의 시민의식. 교실에서 키운다"

- ‘3·3·3 디지털 시민교육 프로젝트’ 추진, 게임형 진단부터 실천 수업까지 학교 현장 지원

경기도교육청 전경.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일상 깊숙이 스며든 시대,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단순한 기기 활용 능력을 넘어 책임과 윤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시민성’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새 학기부터 체계적인 디지털 시민교육을 추진하며 교육 현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매체 사용 습관 형성을 목표로 ‘3월 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3·3·3 디지털 시민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올바른 디지털 가치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온라인 문화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교육 정책으로 평가된다.

최근 청소년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 서비스, 온라인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이 일상화되면서 학생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와 함께 사이버 폭력, 개인정보 유출, 가짜 뉴스 확산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 역시 커지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학생들이 디지털 공간에서도 책임과 존중의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민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3·3·3 프로젝트’는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시민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3월 셋째 주 집중 운영이다. 새 학기 초기 단계에서 디지털 시민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기 초부터 올바른 디지털 사용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둘째는 3단계 수업 전략이다. 수업은 ▲진단 및 성찰 ▲약속 ▲실천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먼저 자신의 디지털 사용 습관과 역량을 점검한 뒤,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약속을 세우고 실제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게 된다.

셋째는 3가지 핵심 교육자료 제공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학교에 보급한다. 이러한 구조는 학생들이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게임 기반 디지털 역량 진단 도구 ‘하이랜드’다. ‘하이랜드’는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한 온라인 진단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게임을 하듯 자연스럽게 자신의 디지털 역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다양한 미션과 상황을 경험하며 ▲디지털 윤리 ▲정보 활용 능력 ▲온라인 소통 방식 등을 스스로 점검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학교급별 맞춤형 수업 자료 ▲디지털 시민교육 ‘5분+’ 영상 ▲월별 매거진 형태 학습 자료 등이 있다.

특히 ‘디지털 시민교육 5분+’ 영상은 아침 등교 후 짧은 시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콘텐츠로, 교실에서 간편하게 디지털 시민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매거진 형태의 학습 자료는 월별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시민성을 학습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 경기도교육청은 각 학교가 도덕·실과·정보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해 디지털 시민교육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시민교육이 특정 과목에 한정되지 않고 학교 교육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책임과 존중을 기반으로 활용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시민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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