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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면접 열기…10일 합격자 발표

8일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진행된 교권보호전담관 면접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면접 열기…10일 합격자 발표

면접 506명 응시⋯최종 합격자 당초 50명에서 늘어날 가능성

8일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진행된 교권보호전담관 면접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모집한 교권보호전담관 면접이 진행되며 높은 열기를 보였다.

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교권보호전담관 면접엔 총 506명이 응시했다. 당초 1829명이 지원한 것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인원이다. 면접엔 전·현직 교원, 의사, 변호사, 경찰, 시·도의원, 상담가, 일반인 등 다양한 인원이 참가했다.

8일 오전 진행된 전문가 그룹1 면접엔 변호사와 경찰이 안민석 교육감을 비롯한 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5그룹으로 나뉘어 면접을 봤다. 한 그룹은 9명의 응시자로 구성됐으며 18분씩 면접 시간이 주어졌다.

응시자들은 두 개의 주제로 면접을 진행했다. 첫 번째 주제는 교육활동 보호 또는 학교분쟁과 관련한 직·간접적 경험을 바탕으로 교권보호전담관으로서 본인의 역량이나 강점을 바탕으로 어떠한 가치에 중점을 두고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두 번째는 본인의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교권 보호를 위해 개선하거나 새롭게 추진해야 할 제도 또는 사업 제안이었다.

심사기준은 교권보호의지와 문제해결 및 제도 개선이었다. 심사위원들은 경험 기반 교권보호에 대한 소신과 의지를 심사했고, 합리적 문제해결 및 건설적인 지원 방안의 도출, 갈등 상황에서 교육공동체를 위한 균형적 방안 마련을 평가했다.

응시자들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경험과 교권보호 관련 활동 내용을 설명하고 교권보호전담관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피력했다.

면접에 참여한 한 변호사는 “교권보호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선생님들의 본업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인데 그런 것에 신경쓰지 못하고 민원처리, 악의적인 고소에 고통받고 있던 것이었다”며 “현장에선 그런 것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거의 없었는데 교육감께서 제도를 만들었고 취지에 공감해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30년 경력의 퇴직 경찰관은 “현재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과 화해 중재 요원을 겸하고 있는데 선생님들의 위상이 너무 추락돼 있는 것을 느꼈고, 선생님들을 위로해주고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국가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교권보호전담관이 됐을 때 악상 민원을 피해 교원이 직접 상대하지 않고 저희한테 넘김으로서 선생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면접을 진행하며 교권보호전담관 제도를 어떻게 운영할지 조금 더 방향성도 명확해진 시간이었다”면서 “단순한 선생님들 보호를 넘어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마음에 감동 받았고, 자신의 소신과 신념을 들으면서 많이 배웠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라 두려움이 있었는데 면접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1년이면 교권 회복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교권보호전담관 면접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 수는 당초 50명에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권보호전담관 발대식은 오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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