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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기국악원, 어린이·가족 관객 위한 특별 기획 공연 개최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문화 나들이를 계획하는 관객들을 위해 경기국악원이 전통예술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 두 편을 잇달아 선보인다.

경기국악원, 어린이·가족 관객 위한 특별 기획 공연 개최

어린이 무용극·창작 국악뮤지컬 연이어 무대

전석 1만원으로 즐기는 전통예술 특별 공연

어린이 무용극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한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인천본부=주간한국 최연훈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문화 나들이를 계획하는 관객들을 위해 경기국악원이 전통예술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 두 편을 잇달아 선보인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우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무용극부터 국악과 현대 퍼포먼스를 결합한 창작 뮤지컬까지 마련돼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어린이 무용극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한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은 다음달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특별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여름방학 기간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린이 무용극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한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첫 무대는 다음달 8일 오전 11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무용극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이다. 국립국악원 우수공연 공모사업 선정작인 이 작품은 대표적인 전통놀이인 강강술래를 동화 형식으로 재해석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가족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야기는 숲속으로 떨어진 달님이 다양한 동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달토끼와 반달곰, 호랑이, 다람쥐 등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전통놀이와 우리 춤, 국악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린이 무용극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한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공연은 놀이와 이야기를 결합한 구성으로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어렵지 않게 접하도록 돕는 동시에 부모 세대에게는 강강술래가 지닌 공동체 정신과 전통문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창작 국악뮤지컬 '판타스틱(FANTASTICK)' 한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이어 다음달 1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창작 국악뮤지컬 '판타스틱'이 같은 무대에 오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인 이번 작품은 우리 민요 '아리랑'과 자명고 설화를 현대적인 공연 언어로 재해석한 넌버벌 퍼포먼스다.

창작 국악뮤지컬 '판타스틱(FANTASTICK)' 한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국악과 판소리, 타악, 연희는 물론 비보잉과 라이브 연주를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대사를 최소화하고 음악과 리듬, 몸짓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대는 하늘의 신비로운 보물을 둘러싼 두 가문의 대립과 화해,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공연 시작 전 판소리로 관람 예절을 소개하는 이색 오프닝을 비롯해 객석과 함께하는 길놀이, 역동적인 타악 퍼포먼스, 화려한 피날레까지 이어지며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창작 국악뮤지컬 '판타스틱(FANTASTICK)' 한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최근 공연계에서는 전통예술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해석해 젊은 세대와 가족 관객의 관심을 끌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국악원 역시 전통문화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퍼포먼스를 접목해 국악의 대중화를 확대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창작 국악뮤지컬 '판타스틱(FANTASTICK)' 한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이번 공연은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두 작품 모두 전석 1만원의 동일한 관람료로 운영된다.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수준 높은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여름방학 가족 문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 국악뮤지컬 '판타스틱(FANTASTICK)' 한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와 놀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경기국악원은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친밀감을, 성인 관객에게는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 무대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창작 국악뮤지컬 '판타스틱(FANTASTICK)' 한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

최연훈 기자 yhcho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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