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경제 활성화의 온기는 경남 전반에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창원지역 제조업체 3분기 경기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금융권 연체도 늘고 있는데 기업체나 소상공인 모두 내수 경기 부진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지역 제조업체의 3분기 경기전망지수는 수출기업 96.7 포인트.
내수기업은 98.9 포인트입니다.
기준인 100포인트를 밑도는 건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소비 부진에다 고금리 기조에 투자도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큰 탓입니다.
[김태훈/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 : "지역 기업들이 자금 운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의 투자와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 부진은 금융시장 지표를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주요 지방은행 5곳의 지난 2분기 평균 연체율은 1.3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폭의 상승이지만 2008년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1분기 1.25%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에서 경제 주체들의 재무 건정성 문제가 더 도드라진다는 분석입니다.
[박지윤/경남은행 지역고객부 과장 : "다년간 이어지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금리 부담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연체율 상승과 사업을 포기하는 부실기업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반도체와 조선업 호황에 방산업체 수출 호조 등으로 한국 경제에 온기가 돌고 있는 상황.
하지만 경기 개선 온기가 대기업 안에 머물면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느끼는 경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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