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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 재도전학교 수료생 절반 재기…평균 8개월 취·창업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 재도전학교’ 수료생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교육 수료 후 평균 8개월 만에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재도전학교 수료생 절반 재기…평균 8개월 취·창업

권고사직·창업 실패 넘어 재도전…경기도 재기 지원 확대

경기 재도전학교 44.5% 재기 성공…취업 연계 효과 확인

‘2026 경기 재도전학교’ 제1기 수료생들이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 재도전학교’ 수료생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교육 수료 후 평균 8개월 만에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 재도전학교를 수료한 200명을 대상으로 취·창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44.5%가 재도전에 성공해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재도전학교 로고. [자료=경기도]

조사 결과 취업을 희망한 수료생 118명 가운데 80명(67.8%)이 취업에 성공했고, 창업을 희망한 82명 중 9명(11.0%)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기준 시점은 2026년 4월 말이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업이나 창업 실패를 경험한 도민의 심리 회복과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4박 5일 합숙교육을 통해 실패 원인 분석, 심리 치유, 전문가 맞춤형 코칭 등을 받으며 새로운 진로 설계와 재도전 역량을 키우게 된다.

지난해에는 5월, 6월, 8월, 9월 총 4기 과정에 200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경쟁률 6.3대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프로그램 수료 이후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과 연계해 상담과 컨설팅, 자금 지원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도 제공된다.

실제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다 권고사직을 경험한 30대 B씨는 경기 재도전학교의 창업 컨설팅을 통해 캐릭터 관련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고, 이후 지적재산권 지원과 창업자금 지원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또 대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인 30대 C씨는 헬스케어 로봇 스타트업 창업 실패 이후 경기 재도전학교에 참여해 강점 진단과 미래 설계 과정을 거친 뒤 현재 웨어러블 로봇 기업에서 핵심 인재로 활동하고 있다.

재창업에 성공한 50대 A씨는 “실패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혼자 고민할 때 보이지 않던 길을 이곳에서는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재훈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실패 경험은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치유가 된다”며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경기 재도전학교를 5기로 확대 운영해 총 25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2기와 3기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이후 4기와 5기도 추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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