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립대 의대 설립이 확정되면서 지역 필수·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육병원 건립 예산과 교수진 확보 등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대표적인 의료취약지 경북, 상급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는데다 인구 천명 당 의사 수는 전국에서 가장 적고, 중증환자의 역외 원정 진료는 일상화가 됐습니다.
정부가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안동에 있는 국립경국대에 의대 설립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배정된 정원은 40명, 오는 2030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그동안 의대설립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경북도와 시민사회, 정치권은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개선할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정태주/국립경국대 총장 : "경상북도에 국립의대가 생김으로 해서 지역의 중심이 되는 진료체계를 갖출 수가 있고 의료 소외지역에서 해방되는 시작이라고…."]
경상북도와 경국대는 실무추진단을 꾸려 본격적으로 의대설립 절차를 추진합니다.
2030년부터 경국대 안동 캠퍼스에서 의예과 교육을 시작하고, 2032년까지 도청신도시 13만 제곱미터 터에 의과 대학과 5백 병상의 교육 병원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의대생을 교육할 기초.임상 교수 110여 명도 충원합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국립경국대 의과대학과 교육 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인재 선발에서 교육, 수련, 배치, 정착까지 이어지는 지역 완결형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의대와 교육병원 구축에 5천억 원 이상 들 것으로 예상돼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수 교원 충원과 예비 인증 등 해결과제도 많아 후속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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