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강원FC의 ‘압박’과 대전하나시티즌의 ‘밸런스’가 맞붙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과 정경호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다만 정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다.
대전(승점 26)은 2연승을 달리다 23라운드에서 FC서울(2-4 패)에 무릎을 꿇었다. 앞서고도 후반 들어 수비가 확 무너졌다. 승리하게 되면 중위권과 격차를 줄이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황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여름은 항상 덥지만 조건은 같다. 강원이 압박 강도가 워낙 좋은 팀이다. 에너지 레벨도 좋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압박을 풀어낼 수 있을 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은 강원과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는데, 내용도 좋지 않았다. 황 감독은 “결국 밸런스가 중요할 것 같다. 우리가 압박받았을 때 공이 앞으로 향하는데 세컨드 볼을 잡을 수 없었다. 어떻게 형태를 갖추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강원(승점 35)은 23라운드에서 울산 HD(3-2 승)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면 2위에 오르게 된다. 정 감독 대신 인터뷰에 나선 박용호 코치는 “어색하다. 감독께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줬다”라며 “우리는 선제적 압박을 요구하고 있다. 선수들이 몸에 배서 그런지 적극적인 강한 전방 압박이 장점이다. 앞으로도 유지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원은 올시즌 대전을 상대로 2차례 모두 2-0 승리를 따냈다. 박 코치는 “2경기 모두 무실점했다. 무실점을 기준으로 삼았다. 강한 압박을 통해 반응에서 승리하고 우리 흐름을 이어가다 보면 결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쉬운 부분은 최전방 공격수들의 득점 부진이다. 박상혁(1골)과 김건희(0골)가 아직 부진하다. 박 코치는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지만 수비적인 것을 강조하다 보니 장점이 반감되는 면이 있다. 또 후반에 투입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도 후반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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