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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설사 점검] [금성백조] ⑬ 야심찬 라이징에스벤처스, 투자 전략 '시험...

특히 인공지능(AI),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나 딥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 나노소재 전문 기업 '이노맥신', 외환 핀테크 스타트업 '스위치원' 등이 있다.

[건설사 점검] [금성백조] ⑬ 야심찬 라이징에스벤처스, 투자 전략 '시험...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고배'…금성백조 시너지 기반 투자 성과 달성 과제

금성백조가 야심차게 진출한 벤처캐피탈(VC) 사업이 안정화 단계를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금성백조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실질적 펀드 운용 성과가 요구된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금성백조가 지난 2021년 설립한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형태다. 지분율은 금성백조 내 주요 기업 3곳인 금성백조주택 50%, 금성백조건설 30%, 대승글로벌 20%로 구성돼 있다. 정성욱 회장과 정대식 부회장 등 오너일가들의 지배력이 높은 기업들이 주주사로 경영 참여하는 곳이다.

주로 기술 창업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나 딥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초창기 김영환 전 대표 시기를 지나 금호건설,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국방과학연구소, 미래과학기술지주 등에서 이력을 쌓아 2023년에 합류한 장지영 대표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주인 정성욱 회장의 자녀들인 오너 2세들이 설립 초기 겸직 활동하며 사업 기초를 닦았다는 점에서 라이징에스벤처스를 향한 금성백조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정대식 금성백조 부회장과 정현경 삼승개발 대표가 1년간 사외이사로 참여했고, 정현옥 제이에스글로벌 대표는 현재도 감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출범 5년이 지난 현재 느리지만 조금씩 수익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설립 초기 엑셀러레이터(AC) 활동에 나선 2년간은 누적 10억원 수준의 적자 경영이 두드러졌지만 2022년 창업투자회사 등록 기점 이후 최근 3년간은 흑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매출 9억원에 순이익 약 8200만원을 남기며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수익 창출로 인한 지분법이익이 금성백조 주주사들에게 향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금성백조주택의 경우 지난해 라이징에스벤처스 지분법이익 약 3466만원이 반영됐다. 아직 설립 초기라 기업 규모 면에서 큰 변화는 없다. 금성백조가 출자한 자본금 30억원에 부채 5000만원 수준을 더한 총자산 32억원 규모의 회사다.

그 사이 사업적 변화도 꾀했다. 기존 대전 중심에서 전라북도 전주에 지점을 내고 전북 지역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 금성백조주택 등이 있는 대전 탄방동 예미지빌딩에서 1년 전 도룡동 대전씨티센터로 본사를 옮겼다. 올해 3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 운영사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소관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창업초기 루키와 세컨더리 소형 분야에 지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창업초기 루키에서 10개, 세컨더리 소형은 2개 운용사를 선정했는데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올해 선정 기회를 놓쳤다.

투자 트랙레코드와 민간 출자자 확보 측면에서 다른 지원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징에스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500억원 수준이다. 루키리그에선 3년째 고전했고, 그간의 세컨더리 펀드 운용 경험을 토대로 올해 세컨더리 소형 분야 주요 후보로 거론됐지만 결국 문턱을 넘지 못했다.

모태펀드는 정부 정책자금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국내 VC 생태계의 가장 큰 출자자(LP) 기능을 한다. 라이징에스벤처스가 모태펀드와 인연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24년 중기부 소관 지방계정 지역AC세컨더리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100억원, 지난해는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 GP 선정으로 165억원 펀드를 결성했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탈락하면서 당초 기획한 펀드 결성에 일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애초에 CVC로 출발한 이상 라이징에스벤처스는 태생적으로 금성백조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원활한 펀드 운용을 위해 현행법 허용 범위 내 외부 출자 확보를 기반한 확장력 또한 요구된다.

처음부터 금성백조가 대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과 후진 양성을 위해 라이징에스벤처스를 설립한 만큼 실제 금성백조 계열사들의 투자 참여도 높다. 라이징에스벤처스가 각 100억원씩 결성한 케이에스비제이-라이징스타 벤처투자조합 제1호와 제2호에도 주주사 금성백조주택, 금성백조건설, 대승글로벌 등이 투자 참여했다.

아직 설립 초기이기에 현재 진행하는 주요 펀드들의 청산까지 투자금 회수(엑시트)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성과를 내는 것이 관건이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뇌 질환 AI 진단 기업 '뉴로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 나노소재 전문 기업 '이노맥신', 외환 핀테크 스타트업 '스위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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