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투시도 [사진=DL건설]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국내 건설사들이 단순 시공 경쟁을 넘어 AI 인프라 구축, 산업안전 체계 고도화, 브랜드 경험 확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과거 건설업이 ‘짓는 산업’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데이터와 안전,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산업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는 건설업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ESG와 중대재해 대응이 경영 핵심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안전 체험 교육 강화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이 과거의 ‘토목·건축’ 프레임에서 벗어나 첨단 IT 인프라와 안전 복지, 브랜드 경험이 결합된 종합 서비스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러한 다각도의 노력은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신뢰 자본을 쌓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고무적이다. 딱딱한 건설사가 고객의 일상과 산업의 미래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 DL건설, 부천에 1,268억 규모 ‘AI 허브센터’ 수주
DL건설이 AI 인프라 시장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DL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삼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공사비 1,268억 원 규모의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9.8MW 규모의 AI 연산 특화 데이터센터로, 상암·가산·부천에 이은 DL건설의 4번째 데이터센터 수주 성과다.
DL건설은 이번 시공에서 공기 단축과 효율 극대화를 위해 옥상 주요 장비와 배관을 사전 제작해 조립하는 ‘모듈화 시공’을 적용한다. 또한 고성능 AI 서버의 발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고효율 액체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기술적 차별화를 꾀했다.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SRC(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채택한 점도 발주처의 높은 신뢰를 이끌어냈다.
DL건설 관계자는 “연이은 수주를 통해 당사의 디지털 인프라 시공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건설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롯데건설, 안전체험센터 ‘Safety ON’ 민간 교육장 인정
롯데건설이 운영하는 안전체험센터 ‘Safety ON’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급하는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서’를 취득했다. 김규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왼쪽)과 박병식 롯데건설 교육훈련팀장(오른쪽)이 지난 19일 경기도 오산시 롯데인재개발원 내 안전체험센터 ‘Safety ON’에서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서’ 수여식을 진행했다.[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운영하는 안전체험센터 ‘Safety ON’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서’를 취득하며 대외적인 공신력을 확보했다.
지난 19일 경기도 오산시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롯데건설과 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지난 2022년 개관한 ‘Safety ON’은 1,160㎡ 규모의 공간에서 추락, 화재, 질식 등 18종의 재해 체험 시설과 33종의 VR 체험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롯데건설 임직원을 비롯해 그룹사, 파트너사,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등 약 1만 2,300여 명이 이곳에서 실전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이곳에서 교육을 받으면 법정 정기안전보건 교육 시간의 2배를 인정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Safety ON을 통해 더 많은 인원이 실질적인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GS건설, 목동 현대백화점에 ‘자이(Xi) 팝업’ 오픈
지난 19일부터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진행 중인 자이(Xi) 브랜드 팝업관 [사진=GS건설]
GS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자이(Xi)’가 고객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을 펼친다. GS건설은 오는 31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자이 브랜드 팝업관을 운영한다. 성수동 ‘하우스 자이’에 이어 목동 지역 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알리기 위한 행보다.
백화점이라는 접근성 높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AI 포토 체험과 평면 큐레이션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자이가 제안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 ‘하이퍼트’의 가치를 전달하며, 향후 분양 예정인 ‘목동윤슬자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객 접점에서 자이만의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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