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스 분야 산학연 전문가·학생 200여명 참여
휴머노이드·VR·XR·촉각센서 최신 기술 소개
로봇이 사람처럼 촉감을 인식하고 물체와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햅틱스(Haptics)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와 학생들이 건국대학교에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건국대학교는 한국햅틱스학회가 주최한 ‘제4회 한국햅틱스학술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건국대 서울캠퍼스와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건국대 공과대학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 양태헌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행사는 ‘지능을 만지고, 피지컬 AI를 실현하다(Touching Intelligence, Realizing Physical AI)’를 주제로 진행됐다. 햅틱스는 촉각이나 힘 등을 감지하고 전달해 사람과 기계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로봇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분야는 인간의 촉각 인지와 멀티모달 상호작용을 비롯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로봇 원격조작과 휴머노이드,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웨어러블 인터페이스 등이었다. 촉각·역각 센서와 구동장치 등 실제 로봇과 가상환경에서 촉감을 구현하는 기술도 다뤘다.
10일에는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연구자들을 위한 ‘햅틱스쿨’과 촉감표준 융합연구단 워크숍이 진행됐다. 11일부터 13일까지는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기조·초청강연과 논문 발표, 기술 시연, 기업·정부출연연구기관 전시 등이 이어졌다.
기조강연에는 김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박동일 한국기계연구원 첨단로봇연구센터장, 김형석 건국대 교수가 참여했다. 김의겸 아주대 교수와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최수환 리얼월드 전무도 촉각센서와 로봇·피지컬 AI 관련 연구 및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반도체 집적회로(IC)와 촉각센서, 로봇·피지컬 AI 관련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도 전시에 참여해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양태헌 건국대 교수는 “햅틱스는 인간의 감각과 인지, 디지털 상호작용을 넘어 로봇과 피지컬 AI를 연결하는 핵심 융합기술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연구자와 학생, 산업계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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