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건국대병원 황대용 대장암센터장, 대장암 건강강좌 성료 外

건국대학교병원은 지난 13일 원내 대강당에서 ‘대장암 CLEAN 스토리-대장 용종에서 발견된 대장암’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

건국대병원 황대용 대장암센터장, 대장암 건강강좌 성료 外

◇건국대병원 황대용 대장암센터장, 대장암 건강강좌 성료

▲ 지난 13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대장암 CLEAN 스토리 건강강좌에서 황대용 대장암센터장이 강연을 펼치고 있다.

건국대학교병원은 지난 13일 원내 대강당에서 ‘대장암 CLEAN 스토리-대장 용종에서 발견된 대장암’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좌는 대장암센터 황대용 교수가 진행했으며 환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황 교수는 대장암의 발생 원인부터 진단, 치료, 예방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고 실제 사례를 곁들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좌에서는 대장암 발생 위험 요인으로 연령과 가족력, 음주, 흡연, 비만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오래 앉아 있는 습관과 비만, 섬유질이 부족하고 가공식품이나 붉은 육류를 즐기는 식단 등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황 교수는 대장암의 약 90%가 대장 용종인 선종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용종 단계에서 이를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 전략이는 설명이다.

선종은 크기가 커질수록 암으로 변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대장내시경을 통한 정기 검사와 용종 제거가 대장암 예방의 핵심이다.

황대용 교수는 “환자들이 내시경 검사 후 발견한 용종이 좋은지 나쁜지만 묻는데, 구체적으로 ‘용종을 그대로 두면 암으로 가는지 아닌지’를 물어봐야 한다”며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용종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로 확진한다. 이후 조직검사와 CT, MRI, PET-CT 등 영상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종양의 침범 정도와 전이유무를 고려해 병기를 판단한다.

치료의 핵심은 수술이다. 초기뿐만 아니라 전이된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수술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며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으로는 40대 이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배변 습관 변화에 대한 관심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대장암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장내시경으로 선종을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라며 “대장암센터는 앞으로도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 모든 면에서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대구로병원 김용엽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우수 연제상 수상

▲ 김용엽 교수.

고대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용엽 교수가 지난 3월 초 열린 ‘2026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2006~2022년 한국의 절개, 내시경, 로봇 갑상선 수술 이용 추세: 연도별 비율을 활용한 전국 단위 보험청구자료 기반 연구’를 발표해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로봇 갑상선 수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로봇 수술은 2014년부터 내시경 갑상선 수술 건수를 추월했으며, 두 수술법 간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40세 젊은 여성층에서 로봇 갑상선 수술을 선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전국 단위 보험청구자료를 통해 갑상선 수술 방법의 장기적 변화를 객관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갑상선 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다 정확히 조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갑상선 수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우현 교수,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 안전성ㆍ효과 입증

▲ 정우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우현 교수가 2022년 세계 최초로 시행한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폐암 수술은 갈비뼈 사이(늑간)에 작은 구멍을 뚫고 수술 기구를 삽입해 폐를 절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갈비뼈 사이에 위치한 굵은 늑간신경이 수술 과정에서 손상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수술 후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늑간신경통이나 호흡 기능 저하를 겪으며 삶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정우현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갈비뼈 사이가 아닌 가장 아래쪽 갈비뼈 밑으로 수술 로봇을 삽입하는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을 개발해 시행했다.

이 수술법은 신경이 없는 부위로 접근해 손상을 원천 차단하며, 자유롭게 회전하는 로봇 팔을 이용해 폐까지의 거리가 멀어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이 수술법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수술법의 안전성을 검증하고자 비소세포폐암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2022년 6월부터 3년간 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추가 수술이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중증 합병증 발생률은 1.9%에 그쳐 높은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갈비뼈 아래로 접근할 때 우려했던 횡격막 손상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기존 수술법에서 약 7.6% 발생하는 가성탈장 현상도 전혀 나타나지 않아 늑간신경 보존 효과를 입증했다.

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림프절 절제 성능도 우수했다. 연구팀은 전이 위험이 높은 환자 47명에게 광범위 림프절 절제를 시행한 결과, 1인당 평균 20.4개의 림프절을 제거해 기존 수술법과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특히 이 중 23.4%인 11명은 수술 전 영상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숨은 림프절 전이를 수술 후 조직검사를 통해 새롭게 찾아냈다.

정우현 교수는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이 수술 후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기존 수술법과 동등한 수준의 폐 절제와 림프절 절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통증 감소 효과와 호흡기능 보존, 삶의 질에 대한 분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로봇 수술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Robotic Surgery’에 게재됐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이정재 의료원장, SP자랑스런 병원인상 CEO부문 대상 수상

▲ 순천향대학교 이정재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이 20일 열린 제5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에서 CEO부문 대상을 받았다.

순천향대학교 이정재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이 20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5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에서 CEO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의료원장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동안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을 맡아 코로나19 팬데믹과 이태원 사고, 의정 사태 등 여러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료 현장을 지키며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재 의료원장은 “과분한 상을 받아 기쁘고, 위기의 순간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모든 순천향 가족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국제암재활심포지엄ㆍ국제림프계질환포럼 성료

▲ 제1회 국제암재활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암 재활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와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3일 개최된 심포지엄에 참여한 연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제1회 국제암재활심포지엄과 제1회 국제림프계질환포럼을 잇달아 개최했다.

암 치료 전 주기에서 재활과 림프계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4개국 전문가 47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3일 열린 제1회 국제암재활심포지엄은 암 재활 글로벌 통합 전략, 질병별 재활 방안, 기술 혁신에 따른 미래 방향 등 4개 세션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혈액암과 소아암, 뇌종양 등 질환별 재활 전략과 AI를 활용한 미래 패러다임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미국 레빈 암 연구소 비슈아 라즈 교수가 ‘종양학 스펙트럼으로의 암 재활 통합’을 주제로 강연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20일 진행한 제1회 국제림프계질환포럼은 뇌 림프학, 림프 순환 생리, 진단 및 치료 전략 등 5개 세션을 다뤘다.

암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림프부종과 지질 대사 관련 순환 이상 등 다양한 질환의 최신 수술법을 공유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스탠리 록슨 교수는 림프부종에서 염증이 질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 병태생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서울아산병원 전재용 재활의학과장은 “암 치료의 목표는 이제 단순한 생존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과 기능 회복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해 암 재활과 림프계 질환 관리 분야에서 국제적인 임상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병원, CAPA-IVM 글로벌 워크숍 성료

▲ ‘CAPA-IVM 글로벌 워크숍’ 참석자들이 마곡차병원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가 지난 18일과 19일 마곡ㆍ잠실 난임센터에서 미성숙 난자 체외배양(IVM)술 중 하나인 ‘CAPA-IVM’ 교류를 위한 글로벌 워크숍을 열었다.

차병원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 체외배양법을 개발해 ‘미성숙 난자는 태아로 발달할 수 없다’는 기존 통념을 깨뜨린 바 있다.

최근에는 호르몬 주사 없이 진행하는 난임 치료 수요가 늘면서 전 세계 의료계가 이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차병원 의료진과 연구진을 비롯해 호주 차병원 시드니센터의 윌리엄 레저 박사와 현지 의료진, 난임연구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CAPA-IVM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임상 경험을 나누며 글로벌 생식의학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점검했다.

특히 보조생식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윌리엄 레저 박사는 임상의를 대상으로 난자 채취(OPU) 시술에 관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IVM은 미성숙 난자를 체외에서 성숙시키는 기술이다. 호르몬 주사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생략할 수 있어 과배란 유도제에 반응이 낮은 환자나 호르몬 민감 질환자, 난소과자극증후군 위험군에게 적합하다.

또한 반복 착상 실패를 겪거나 항암 치료 전 가임력을 보존하려는 환자들에게도 유용한 치료법이다.

차병원이 임상에 적용하는 CAPA-IVM은 난자의 핵과 세포질 성숙에 시간 차를 두어 더욱 안정적인 배양을 돕는 고도화한 기술이다.

차 여성의학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IVM 전담 연구소를 운영하며 65년간 쌓아온 생식의학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정밀 난임 치료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마곡과 잠실 센터에는 시술실과 난자ㆍ정자 은행, IVM 연구센터 등 전문 인프라를 완비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한세열 마곡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CAPA-IVM 분야의 임상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 간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난임 치료 혁신을 위한 연구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332례 분석 성과 발표

▲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비뇨의학과 부분신장절제술, 전립선암수술 로봇수술 분석.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332례를 분석한 결과, 환자 회복 지표에서 글로벌 기준에 견줄 만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는 다빈치 Xi(다공)와 SP(단일공) 로봇 시스템의 각기 다른 강점을 활용한 환자별 맞춤형 접근이 치료 성과의 핵심 요소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22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시행한 전립선절제술과 부분신장절제술 등 총 332례의 수술 사례를 분석했다.

임상 성과 해석 지표로는 2025년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Annals of Surgery’에 게재된 ‘The COMPARE Study’를 활용했다. 해당 연구는 22개국 약 391만 건의 수술 사례를 통합 분석한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다.

분석 결과 로봇보조수술은 복강경 및 개복수술보다 입원 기간 단축, 재입원율 감소, 합병증 발생 저하 등 주요 지표에서 유의미한 이점을 보였다. 특히 출혈량이 줄고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 환자 안전성 측면에서 강점을 나타냈다.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최중원 교수는 “이번 연구에는 전립선암 172례와 신장암 160례를 포함해 비뇨기 종양 분야 전반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담았다”며 “글로벌 기준과 비교해도 출혈량과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 환자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합병증 감소는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로 이어진다.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이용해 수술 후 5년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로봇수술 환자군은 다른 수술법보다 전체 치료비가 약 136만 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시스템별 특성에 따른 전략적 선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빈치 Xi 시스템은 여러 절개창을 통해 로봇 팔이 진입해 광범위한 박리나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수술에 유리하다.

반면 다빈치 SP 시스템은 단 하나의 절개창만 이용해 최소 침습성과 미용적 결과를 중시하는 수술에 적합하다.

최중원 교수는 “로봇수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시스템별 특성에 맞춰 정확하게 환자군을 설정해야 한다”며 “복잡한 접근에는 Xi를, 최소 침습이 중시되는 경우에는 SP를 선택해 환자별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대광명병원은 현재까지 2000례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관련 분야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경기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상생 발전 MOU 체결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20일 경기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와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20일 경기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와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병원 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병원은 오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병동간호지원 사업단’을 운영한다. 지역자활센터 참여자들은 병원 현장에 투입되어 환자 이송, 병동 및 수술실ㆍ중환자실 업무 보조 등 다양한 진료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환자실, 수술실, 외래 등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진이 전문적인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원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병원 내 보조 인력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협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약대 심원식 교수팀, 아젤라산 피부 자극 원리 세계 최초 규명

▲ 디와스 라왈 연구원(왼쪽)과 심원식 교수.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심원식 교수 연구팀이 여드름 치료나 미백 화장품에 널리 사용하는 ‘아젤라산’을 피부에 바를 때 발생하는 따가움과 가려움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아젤라산이 피부 자극을 일으키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피부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피부학 연구 저널(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게재했다.

아젤라산은 피부 염증을 줄이고 색소를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일부 사용자 사이에서 화끈거림이나 따가움 같은 불편을 유발해 왔다. 그동안 이러한 반응이 일어나는 정확한 이유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연구팀은 다양한 실험을 거쳐 아젤라산이 피부 속 감각 채널인 ‘TRPV3’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채널은 피부가 느끼는 따가움이나 가려움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특히 아젤라산은 이 채널을 직접 자극하기보다 이미 작동 중인 신호를 더 강하게 만드는 증폭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피부 자극 신호를 키워 사용자가 더 강한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느끼게 하는 구조다.

또한 아젤라산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해당 채널의 양이 늘어나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과 사람 피부세포 실험을 통해 아젤라산 노출 시 긁는 행동이 증가하고 피부 세포 반응이 강화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제1저자인 디와스 라왈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피부 가려움이 단순 자극이 아니라 신호 증폭 과정에서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라며 “앞으로 이 채널을 차단하는 치료법이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교신저자인 심원식 교수는 “그동안 우리 연구팀은 피부 감각과 가려움의 원인을 꾸준히 연구해왔다”며 “이번 연구는 가려움의 핵심 경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향후 치료제 개발에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심평원, KIMES 2026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ㆍAI 창업팀 홍보 지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에 참가해 보건의료빅데이터ㆍ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기업을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에 참가해 보건의료빅데이터ㆍ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기업을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심평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2024~2025년 창업경진대회 수상기업의 혁신 서비스를 소개했다. 2025년 우수팀인 ‘케어마인더’는 환자의 음성 요청을 AI가 분석해 간호사에게 업무를 자동 분배하는 ‘AI RAG 스마트베드’를 선보였다.

2024년 최우수팀 '마고'는 음성 AI 기반 모바일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을 전시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심평원은 수상기업에 홍보 부스 제공 외에도 창업 컨설팅,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보건의료 빅데이터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주요 대국민 서비스 홍보도 병행했다. 진료 정보를 확인하는 ‘내 진료정보 열람서비스’와 응급실 의료진에게 환자의 진료 이력을 제공하는 ‘응급진료지원 데이터 서비스’를 안내했다.

또한 AI 질환 판독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영상진료 데이터 제공과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운영 등도 홍보했다.

국내 중소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의료기기 건강보험 등재' 1:1 현장 컨설팅과 강의도 진행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들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차세대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심평원 국선표 빅데이터실장은 “KIMES 2026을 통해 심평원의 서비스와 창업팀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올해 열리는 제12회 경진대회에서도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보건의료 시장에 안착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2027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항목, 국민 의견 수렴해 선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2027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항목을 선정하기 위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심평원은 매년 시행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에 국민 의견을 반영해 공개 항목을 발굴하고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심평원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의료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그동안 설문조사를 통해 로봇 보조 수술, SARS-CoV-2 항원 검사, 아데노바이러스 검사 등 국민 관심이 높은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비급여 가격 공개 시스템 연간 이용자 수는 2025년 기준 약 1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2026년 3월 16일부터 4월 17일까지 진행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평원 누리집이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접속해 간편하게 응답하면 된다.

심평원 홍미야 급여전략실장은 “다빈도 항목을 빠르게 조회할 수 있는 화면과 지역별ㆍ종별 기관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비급여 가격 공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비급여 진료 및 가격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및 관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cyvaster@newsmp.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