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증권 테마가 25일 시장 거래대금 회복과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 정책에 힘입어 강력한 상승 동력을 발휘하고 있다. 위탁매매 수익 증가와 기업금융(IB) 부문의 실적 반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권사들의 주가는 연일 고점을 높이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시 활황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키움증권은 이날 오전 9시53분 현재 7% 올라 43만 1000원에 거래되며 테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역시 현재 7% 올라 6만 5800원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금융투자회사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배당 매력이 높은 NH투자증권과 투자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금융지주에 기관의 바스켓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모멘텀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과 자산관리 부문의 전통 강자 삼성증권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업종의 이익 체력이 한 단계 격상되었다고 말했다.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중소형 증권주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높은 배당 성향을 유지해온 대신증권과 자산 가치가 우수한 신영증권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강소 증권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지역 기반의 현대차증권, 기업금융에 특화된 DB증권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 외에도 유진투자증권, 부국증권, 다올투자증권이 나란히 상승 대열에 합류했으며, 유안타증권과 유화증권 역시 긍정적인 탄력을 보이고 있다.
전통의 교보증권과 사명 변경 후 체질 개선에 나선 LS증권, 그리고 한양증권과 상상인증권까지 테마 내 대부분 종목이 붉은색을 띄고 있다. 반면 SK증권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현재 2% 하락한 2325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권 테마의 강세 이유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증시 주변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증권사 연구원은 "단순히 거래대금 증가에 기대기보다, IB나 자산관리 등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된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 정책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만큼, 낮은 PBR과 높은 ROE를 기록 중인 종목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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