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이상민 기자=자연의 순환 속에서 인간의 삶을 사유하는 이진이 작가의 초대개인전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 갤러리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나무와 숲이 지닌 강인한 생명력과 영속성을 바탕으로, 생성·성장·변화·재생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순환 구조를 인간의 삶에 투영해 풀어낸다. 작가는 사계절의 흐름 속에서 반복되고 이어지는 시간의 구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리듬과 의미를 조용히 되짚는다.
이진이 작가의 작업에서 수목은 단순한 자연의 대상이 아니라, 시간과 생명의 흐름을 품고 있는 유기적 존재로 기능한다. 나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를 유지하며 성장하고, 결국 하나의 숲을 이룬다. 이러한 과정은 인간의 삶과 닮아 있으며, 작가는 그 유사성에서 비롯되는 정서적 공감을 화면 위에 풀어낸다. 자연의 질서 속에서 반복되는 순환의 구조는 인간의 인생사와 겹쳐지며, ‘순환성’, ‘반복성’, ‘연결성’이라는 키워드로 확장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사계절인 ‘춘·하·추·동’이 지닌 시간성에 주목한다. 봄의 시작과 생동, 여름의 성장과 확장, 가을의 결실, 겨울의 쉼과 회복이라는 흐름은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구조로 읽힌다. 작가는 이러한 계절의 변화를 통해 삶의 다양한 국면을 시각화하며, 각 시기가 지닌 고유한 의미와 감정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이진이 작가는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공모전 및 대회에서 50여 회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우수상 및 최연소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國際 HMA 藝術祭 초대작가로서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개인 초대전 7회를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2025 일본 국제 공모 신원전 국제 대상, 國際 HMA 藝術祭 국제평론가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ADAGP 글로벌 저작권 등록 작가로서 국제적 기반을 갖추었으며, 한국미술협회와 한국예술작가협회 등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갤러리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삶이 맞닿는 지점을 조용히 사유하게 만드는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숲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각자의 시간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작품 정보와 전시 소식은 갤러리티 공식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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