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설화와 디지털 정원의 만남… SNS 입소문 타며 ‘핫플레이스’ 등극
6만8810㎡ 규모 복합문화정원… AI 미디어아트·체험형 콘텐츠 집약
4월 한 달간 7000원 특별가 운영… 이번 주 튤립 4만 본 만개 예정
경주 동궁원 내 복합문화정원 ‘라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AI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빛의 갤러리’를 감상하고 있다 2026.04.06 [사진=경주시]
경주 동궁원 내에 조성된 복합문화정원 ‘라원’이 개장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경주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일 문을 연 라원은 개장 단 3일 만에 7271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강력한 저력을 과시했다.
경감로 233 일원에 6만8810㎡ 규모로 조성된 라원은 신라의 역사와 자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특히 ‘신라 8괴(신라의 여덟 가지 신비로운 현상)’를 모티프로 한 야외 정원과 디지털 실내 정원을 결합해 전통의 스토리텔링과 첨단 기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경주 월성의 곡선을 본떠 설계된 전시관 내부에는 명화를 AI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빛의 갤러리’와 몰입형 디지털 정원이 자리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놀이카페, 시그니처 라운지, 블루밍 스튜디오 등 풍부한 편의시설을 갖춰 단순 관람을 넘어 머무르는 관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야외 정원은 공간 곳곳에 신라 8괴 이야기를 입혀 스토리텔링형 동선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전용 모바일 앱 ‘신라 8괴의 비밀’을 통해 숨겨진 콘텐츠를 직접 탐색하며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빛과 공간 연출이 뛰어나 사진 촬영 명소로 손색없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개장 및 POST APEC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전 연령이 동일하게 7000원에 입장할 수 있는 ‘경주시민 한 달 되기’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관람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라원은 신라 유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정원 공간으로, 경주의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라원 측은 이번 주 중 튤립 약 4만 본이 만개할 예정이며, 향후 사계절 테마정원 조성을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라원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 등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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