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개막전 시구 등장" LG 김용일·프로미스나인 이채영, 2026 KBO리그 막 올...

삼성 라이온즈는 카카오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협업해 제작한 타포린백을 개막 시리즈 입장 관중 전원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28일 경기에서는 재즈가수 문미향이, 29일 경기에서는 대구시립합창단이 경기 시작 전...

"개막전 시구 등장" LG 김용일·프로미스나인 이채영, 2026 KBO리그 막 올...

(톱스타뉴스 전혜원 기자)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가 3월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하면서 각 구단이 개막전 시구자와 다양한 부대 행사로 팬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연속 우승 도전을 앞둔 팀, 최근 관중몰이에 성공한 구단, 추모 분위기 속에 시즌을 여는 구단까지 서로 다른 메시지를 담은 행사 구성으로 개막 열기를 예고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wiz 개막전 마운드에 오를 LG 수석트레이닝 코치 김용일이다. 통합우승 경험을 여러 차례 함께한 내부 스태프가 시구에 나서는 사례로, LG 트윈스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단 전체의 각오를 함께 드러내는 선택을 했다.

LG 트윈스, 28년 베테랑 김용일 수석트레이닝 코치 시구…삼성 라이온즈는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앞세워 홈 팬 맞이. (사진=연합뉴스)

김용일 수석트레이닝 코치는 1989년 MBC 청룡에서 트레이너 생활을 시작해 1989년부터 1999년, 그리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28년간 LG 구단에서 트레이너로 몸을 담았다. 긴 시간 동안 선수단을 가까이에서 지원한 김용일 수석트레이닝 코치는 1990년, 1994년, 2023년, 2025년 LG 트윈스의 네 차례 통합우승 현장마다 함께하며 우승 과정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용일 수석트레이닝 코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대표팀 트레이닝 코치를 맡아 17년 만의 8강 진출을 뒷받침한 경력이 있다. LG 트윈스는 이 경력을 높게 평가해 2026 시즌 개막전의 상징적 인물로 김용일 수석트레이닝 코치를 낙점했다.

LG 트윈스는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시구 외에도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 김소폰밴드가 응원단상에서 LG 트윈스 응원가를 연주해 경기 시작 전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며, 2025년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우승 반지 전달식도 진행해 지난 시즌 성과를 팬들과 함께 되새길 계획이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2026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시구는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 이채영이 맡는다. 이채영은 2025시즌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도 시구를 담당한 바 있어 삼성 라이온즈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개막 시리즈 이틀 차인 3월 29일 경기에도 시구자를 마련했다.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는 볼빨간사춘기 보컬 안지영이 시구에 나선다. 구단은 연속된 홈 개막전에서 서로 다른 음악 분야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관중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홈팬을 위해 준비한 증정품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카카오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협업해 제작한 타포린백을 개막 시리즈 입장 관중 전원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28일 경기에서는 재즈가수 문미향이, 29일 경기에서는 대구시립합창단이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제창해 식전 행사 무대를 채운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은 팬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SSG 랜더스는 개막 시리즈 기간에 팬과 함께하는 ‘랜더스 레드 페스타’를 열 계획이다. 모기업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야구장과 결합해, 시즌 첫 홈 경기를 찾는 관중이 경기 전후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행사 구성도 다층적이다. 경기 전에는 팬과 응원단 260명이 함께하는 ‘레드 카니발 퍼레이드’가 구장 안팎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경기 종료 후에는 1천200석 규모의 야외 펍 공간인 ‘프론티어 야장’이 운영돼 푸드트럭과 응원단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인천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하루 종일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창원NC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개막전을 치르는 NC 다이노스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026 시즌을 연다. 구단은 지난해 발생한 창원NC파크 사망사고 1주기를 맞는 만큼, 흥겨운 공연보다 안전과 추모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개막 행사를 구성했다.

이 경기에서 시구는 경남지역 리틀야구단이 맡는다. 미래 야구를 이끌어 갈 유소년 선수들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애국가는 소프라노 정혜원이 제창해, 경기 시작 전 엄숙한 분위기를 더할 계획이다.

사고 경위도 다시 한 번 상기된다. 창원NC파크에서는 2025년 3월 29일 경기 도중 3루 쪽 매점 외벽에 설치돼 있던 구조물(루버)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관중 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을 입은 1명은 이후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해 야구계 안팎에 큰 충격을 남겼고, NC 다이노스는 1년이 지난 개막전에서 더욱 안전에 힘쓰는 모습을 보인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불러들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관중몰이 기록을 세웠던 한화 이글스는 새 시즌에도 관중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개막전 행사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시구자를 포함한 개막전 행사 세부 내용을 3월 27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이 대전 팬들에게 또 한 번 관심을 모으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구단은 다양한 요소를 담아낼 준비를 진행 중이다.

전체적으로 28일과 29일 양일간 이어지는 2026년 KBO리그 개막 시리즈는 5개 구장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로 펼쳐진다. 구단별 시구자 구성과 공연, 증정품, 퍼레이드, 추모 중심 행사까지 더해지면서, 팬들은 자신의 연고지 구장뿐 아니라 여러 구장의 개막 풍경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