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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원 미분양 다시 증가…준공 후 미분양도 늘어

특히, 공사를 마쳤는데도 팔리지 않는 '준공 후 미분양'도 함께 늘면서 지역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미분양 다시 증가…준공 후 미분양도 늘어

[앵커]

강원지역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공사를 마쳤는데도 팔리지 않는 '준공 후 미분양'도 함께 늘면서 지역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준공된 지 2년 가까이 된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가 시작된 지 오래됐지만, 빈집이 적지 않습니다.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길도 예전만 못합니다.

[정화옥/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 지회장 : "금리 부담과 경기 불안으로 실수요자들이 매수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양가가 높다는 인식도 있어서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예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강원지역 아파트 미분양은 올해 5월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 말 기준 강원지역 미분양 주택은 2천800여 가구입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4월, 2천600여 가구까지 줄었다 5월에 200여 가구가 늘었습니다.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는 이른바 '악성 미분양'도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천200여 가구로 한 달 전보다 70여 가구 늘었습니다.

미분양은 건설사의 자금 회수를 어렵게 합니다.

신규 사업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 건설경기 침체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함영진/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장기적으로는 해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요 유발이 쉽지 않아서 현 상태의 미분양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수요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미분양 감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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