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강릉해경은 기상악화에 따른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18일부터 29일까지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한다. 전인수 기자
강원 강릉지역에서 열리는 ITS 세계총회와 강릉커피축제를 앞두고 해양경찰이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에 나선다. 기상악화에 따른 너울성 파도와 관광객 증가로 해안가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릉해양경찰서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강릉지역 연안에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해안가와 방파제 등 사고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동해중부해상의 기상악화 가능성과 지역 주요 행사 개최에 따른 해안 방문객 증가를 고려해 결정됐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는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해안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경우 위험 상황을 미리 알리고 국민의 주의를 당부하는 제도다.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운영된다.
강릉해양경찰서가 18일부터 29일까지 강릉지역 연안에 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한다. 이번 조치는 동해중부해상의 기상악화와 대규모 행사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것이다. 강릉해양경찰서 전경. 전인수 기자
특히 동해안은 기상 상황에 따라 높은 파도와 너울이 발생할 수 있어 방파제와 갯바위 등 해안 시설을 찾는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릉해경은 위험예보 발령 기간에 해안가와 방파제 등 사고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연안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해양경찰 파출소 전광판과 안내방송 등을 활용해 안전수칙을 알리고 위험구역 접근을 자제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이번 안전관리 강화는 대규모 행사에 따른 방문객 증가와 해상 기상악화가 겹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 조치다.
강릉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강릉지역의 해안가 사고 취약지역을 점검하며 방파제와 갯바위 등 위험구역에 대한 안전관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릉해양경찰서 제공
특히 관광객들이 해안 경관을 감상하거나 방파제를 찾는 과정에서 기상 변화에 따른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할 수 있어 사전 안내와 현장 관리가 중요하다.
강릉해경은 위험예보 기간에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연안 사고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수 강릉해양경찰서장은 "날씨가 나빠지는 시기에 주요 행사까지 겹치는 만큼 해안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바닷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기상정보와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를 확인하고, 방파제나 갯바위 등 위험한 장소에는 들어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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